경기도 공공도서관 대부분 무자격자 운영, 사서확보율 11.8%에 그쳐

등록일 : 2013-11-20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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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사서직 채용을 위해 의회가 증액한 경기도형 일자리 창출 예산마저 전액 삭감.

경기도 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이 무자격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2013년 말 기준으로 총 4,666명의 사서가 있어야 하나 현재는 554명으로 11.8%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 지자체는 공공도서관 수를 2011년 175개, 2012년 189개, 2013년 199개 등으로 확대해 왔고 공공도서관 지원 예산도 2011년 25,955백만 원, 2012년 28,894백만 원, 27,042백만 원 등으로 늘려 치적 위주의 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주민들에게 홍보하기 좋은 현대식 도서관은 한 해 수백억씩 예산을 투입하여 10개 이상 증설하면서도  정작 그 운영에 필요한 전문 사서직은 채용하지 않아 무자격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태를 해소하기 위해 사서직 증원 등을 위해 2013년도 의회가 증액 요구하여 반영한 경기도형 일자리 창출 예산마저 재정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전액 삭감한 것은 아직도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보는 곳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사서직의 미확보는 경기도 내 지자체의 도서관 운영의 전문화 정책이 미미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 할 것이다.

추후 공공도서관 예산 지원의 경우 사서직 채용 계획서를 제출토록 의무화하고 호화 도서관건설보다는 운영에 있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는 질적 향상을 꾀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원  이  재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