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방행정의 역사는 고대국가, 즉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나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제도는 해방 이후 시작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국적 차원에서는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됨으로써 지방자치의 근거가 마련되었으나 계속되는 정치ㆍ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곧바로 시행되지 못하다가 전란기인 1952년 4월 25일 시ㆍ읍ㆍ면의회 의원선거가, 1952년 5월 10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채 전국 7개 도, 360개 선거구에서 최초로 지방의회 의원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그러나 경기도는 6.25 전쟁이 진행 중이었던 관계로 강원도와 서울특별시, 그리고 전라북도의 남원군ㆍ완주군ㆍ순창군ㆍ정읍군 등의 4개 군과 함께 선거가 실시되지 못하였으며, 1956년 8월 13일 지방의회 의원 총선거를 통해 비로소 도의회가 구성되었다. 이때 미수복지역인 연천군과 계엄으로 선거가 연기된 옹진군을 제외한 경기도내 2개 시, 17개 군에서만 선거가 실시되어 총 45명이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