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심성, 졸속처리 등 그동안 예결위가 안고 있는 오명을 벗어버리고 투명한 예산 배정, 특정 지역 편중 예산 배제 등을 통해 '역대 최고의 예결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각종 선심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하고 투명한 예산심사과정을 확립할 것입니다”
3일 경기도의회 예결위에서 만장일치로 7대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선출된 한나라당 장호철(평택 2)의원의 첫 일성이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 총괄 사령탑을 맡은 경기도의회 장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같이 밝히고 “상임위 예비심사과정을 존중하면서 삭감위주의 심사원칙에 따라 재원배분의 효율성과 적정성 등을 면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장 위원장은 먼저 “자의적인 지출이 가능한 시책추진과 업무추진비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면서 “공무원에 대한 포상금등 각종 상금의 지출도 많은 편”이라고 밝혀 일회성 예산의 손질을 암시했다. 그는 이어 “거액의 민간단체 보조금은 선심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기준을 명확히 하고 지급효과를 평가해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위원장은 또 “도산하 법인 등에 대한 출자금과 출연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사업비도 구체성이 없거나 효과성이 의심스러운 분야는 지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산심사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예산심사 방향에 대해서도 장 위원장은 “심사과정의 공개를 통해 투명한 예산배정과 특정지역 예산편중배제, 청탁거부 등 원칙에 따라 소신있게 운영할 것”이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