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퇴치로 밤낮으로 고생하신 의원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의 5분발언 내용은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협조하여 광역상수도관을 포함한 노후상수도관의 조속한 조사 실시 및 교체를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금년 추석 연휴기간인 9월 13일 안양시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상수도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974년에 매설한 광역3단계 공업용 수도관이 노후화로 파손되면서 도로 및 상가가 침수되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동영상에서 보셨듯이 공업용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차량침수 및 통행에 불편, 인근 상가 영업피해 등 재산상 피해에 대해 보상절차 및 향후 계획서를 서면으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기준 환경부의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7억 t에 가까운 수돗물이 누수돼 6,130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정손실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녹물이나 이물질 검출로 인하여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잦은 단수, 싱크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이른바 “경년관”이라고 불리는 노후수도관으로 장기간 부식이 진행되어 사고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수도관으로 25년부터 30년 된 배관입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표와 같이 경기도수자원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상수도관의 노후화로 도내 누수신고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68%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이후 계속 진행되고 있어 그 비율은 향후 더욱더 급증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도 경기도 지자체별 노후상수도관 교체계획은 128㎞로 지금 추세대로면 전부 교체시기는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수자원공사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기준 수도권지역 총관로 연장 중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관로는 21%이며 개량계획은 2%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도시의 지하에는 상수도관 이외에 가스관, 송유관, 전력선, 통신선 등이 매설되어 있습니다. 상수도관은 지하매설로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노후화가 되므로 제대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전문인력과 첨단장비를 투입, 수시로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경기도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심을 갖고 노후상수도관 사고 방지를 위하여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협력하여 노후화된 광역상수도관 일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군구 자체적으로 노후관로 교체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도록 하는 한편,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도비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