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벼 품종 대체 국내육성 품종 재배 확대 대책 마련 촉구

의원명 : 백승기 발언일 : 2019-08-27 회기 : 제338회 제2차 조회수 : 612
백승기의원
존경하는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성 출신 농정해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기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경기도 재배면적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외래 벼 품종을 국내육성 품종으로 대체를 건의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국내외 쌀 생산 여건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기상재해가 빈번해지고 병해충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작황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쌀의 품질 저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저하시켜 쌀 소비량이 더욱 줄어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쌀 소비량은 2018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61㎏으로 역대 최저치였으며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통계청 조사결과에 의하면 2018년도의 전국 쌀 생산량은 386만 8,000t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하였으나 경기도 쌀 생산량은 38만 9,991t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였습니다. 벼 재배면적은 전국 73만 7,673㏊로 전년보다 2.3% 줄었으며 경기도 벼 재배면적도 7만 8,018㏊로 전년보다 0.6%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10㏊당 쌀 생산량은 2018년도에 전국 524㎏으로 경기도는 500㎏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2015년부터 쌀 관세화 유예가 종료되었고 기존 의무수입물량 40만 9,000t은 관세화 이후에도 5% 관세율로 수입이 허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주식인 쌀 소비가 줄어들고 FTA 체결 등 시장개방화와 기상이변, 경제 불황 및 쌀값 하락 등으로 우리 쌀의 시장 여건은 상당히 어려운 실정으로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여야만 합니다.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중 농민과 소비자 및 쌀가공업체 모두가 선호할 수 있는 벼 품종, 다시 말해서 기후변화가 심한 조건에서도 재배가 적합한 우수한 내재해성을 가진 최고 품질의 벼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의 주요 밥쌀용 벼 재배품종에는 조생종으로 오대벼와 히토메보레, 중생종으로는 고시히카리와 맛드림, 하이아미가 있고 중만생종은 추청벼, 대안벼, 참드림 및 삼광벼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추청벼가 경기도 벼 재배면적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도복과 병해충에 대한 재배안정성이 낮고 더구나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재배의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서 생산하는 벼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고시히카리는 품종에 대한 인지도는 높으나 도복과 병해충에 약해서 재배안정성이 낮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추청벼는 아끼바레라는 일본품종을 1970년도에 도입 육종한 품종이며 고시히카리와 히토메보레도 일본에서 유래한 것으로 모두 외래품종입니다. 이러한 품종들은 전국 벼 재배면적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고시히카리, 아끼바레, 히토메보레 이 세 가지 품종이 벼 재배면적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외래품종 재배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현재 외래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는 경기도에서 개발한 참드림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삼광, 알찬미, 청품 등이 있으며 고시히카리를 대체하기 위한 품종으로는 경기도에서 개발한 맛드림, 햇드림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이천시가 공동으로 개발한 해들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육성 품종을 재배하여 종자 주권을 강화하고 일본의 황당한 무역보복 조치에 맞서 우리가 매일 먹는 쌀에 대해서도 일본품종을 국내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협 등은 올해를 외래품종, 특히 일본품종을 식탁에서 몰아내기 위한 원년으로 삼은 만큼 경기도에서도 우리 밥상에서 일본품종을 적극 몰아내어 국내육성 품종의 벼를 확대 보급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경기도에서는 현재 36% 정도에 머물고 있는 국내육성 벼 품종의 재배면적을 5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또한 소비자와……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발언제한시간 초과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농업인의 선호도가 높은 국내육성 품종이 정부 보급종으로 생산,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육성 품종의 소비 확대를 위해 품평회, 식미평가회, 판촉행사, 로컬푸드 입점 등 다방면의 맞춤형 홍보를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국내육성 품종의 우수성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래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품질과 높은 수량성을 갖춘 참드림과 햇드림 등의 국내……


(마이크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육성 품종 재배면적 확대와 정부 보급종 선정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실 것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