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도내 중.고교 심각한 수준

등록일 : 2006-12-08 작성자 : 박덕순 조회수 :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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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의정부·화성지역 많아
[경기일보 2006-12-8]
도내 중학교·일반계고교 조사… 박덕순 의원 “심각한 수준”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중학교와 일반계 고교 중 의정부지역 중학교와 화성지역 고교에서 비행·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의회 박덕순 의원(민·비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학교의 비행·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모두 7천818건으로 전체학생수 48만7천259명을 감안하면 학생 천명당 16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의정부시가 1천명당 29명으로 가장 높고 포천시 23.9명, 이천시 23.1명, 동두천시 22.51명, 안산시 21.8명, 군포시 20.7명, 고양시 20.3명, 의왕시 19.3명, 용인시 17.2명, 안양시 17.11명, 성남시 16.8명, 양평군 16.1명, 수원시 15.5명 등이다.
이와 함께 일반계 고교는 학생 26만2천154명 중 4천935명이 비행이나 폭력으로 적발돼 1천명당 발생인원이 18.8명으로 집계됐다.

고교를 지역별로 보면 화성지역이 1천명당 60.7명으로 가장 많고 가평군(46.2명), 광주시(45.6명), 양주시(45.6명), 여주군(30.7명), 남양주시(30.3명), 포천시(29.7명), 안양시(27.2명), 광명시(24.4명), 고양시(21.7명), 과천시(21.4명), 시흥시(20.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도내 학교폭력 발생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지역교육청이 비행이나 학교폭력을 예방키 위한 전문상담순회교사활동 사업에 300만∼400만원의 예산만 반영하는 등 형식적인 활동만 벌이고 있다”며 “도교육청을 비롯한 교육당국이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gib.co.kr
담당기자 : 박수철기자 (scp@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