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송치용(비례, 정의당) 의원은 12일(목)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족여성연구원이 경기도의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제안했다.

 송치용 의원은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도 집행부 관련부서에서는 경기도와 도 산하기관은 성별임금격차가 없어 조례 제정의 필요성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하며 “상위직급에 남성의 비율이 높아 이로 인한 임금격차가 분명히 발생하고 있고 서울시에서는 산하 공공기관의 성평등 임금 공시제를 시행해 남녀 임금격차를 개선해나갔다고 하는데 연구원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경기도의 안일한 태도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 의원은 “가족여성연구원에서 여성가족 이슈 및 정책현안에 대해 분석과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이슈분석’을 발간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시의성이 있고 내용도 좋아 많은 도움이 된다”며 “다만 이런 좋은 자료가 도민들에게 얼마나 많이 전달되고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이며 이메일로만 보내면 관심있는 사람만 보게 되니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 중 눈길을 끌기 위해 재미있는 네이밍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사업의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제가 드러나는 사업 네이밍을 사용해달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