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정표는 황금칠갑했나? 1개 가격이 무려?

등록일 : 2014-11-18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697

경기도 이정표는 황금칠갑했나? 1개 가격이 무려?

도립공원 탐방로 등에 개당 200~250만원씩 설치

양근서 의원 ·군은 반값에 설치, 터무니 없는 예산 낭비지적

   

   

경기도가 일선 시·군의 등산로 이정표 설치비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을 주면서 도립공원 등 주요 등산로에 개당 200만원이 넘는 이정표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근서 경기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 안산6)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가평군 연인산 도립공원의 4개 탐방로 8개 코스 56.8구간에 201264개의 이정표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도 5,000만원의 예산으로 24개소에 새로 이정표를 설치하고 있다.

   

등산 탐방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들 이정표의 개당 설치 가격은 개당 200만원으로 연인산도립공원에는 올해까지 모두 88개의 이정표를 설치하는데 18,3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또한 지난 2011년에는 남한산성도립공원 등산로 등에 이정표 138개를 개당 216만원씩 3억 원을 들여 설치했고, 최근 개장한 가평군 잣향기 푸른숲 등산로에는 이정표 10개를 개당 256만원씩 2,560만원의 예산을 쓰는 등 지금까지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이정표를 212개 설치하며 모두 46천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와 달리 일선 시·군은 등산로 정비사업시 이정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재료비 외의 운반비와 설치비를 절감해 경기도의 이정표 설치비의 반값인 80~110만원에 이정표를 설치하고 있다.

   

양근서 의원은 이정표가 황금칠갑을 한 것도 아닌데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도 문제지만 똑같은 이정표를 경기도는 시·군의 두배 이상 비싸게 설치하면서 예산을 물 쓰듯 하고 있다등산로 정비시 이정표를 함께 설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조달가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해 가격 조정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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