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분양주택 급감속 소형은 없어서 못팔아

등록일 : 2014-11-18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717

경기도 미분양주택 급감속 소형은 없어서 못팔아

미분양 92%가 중대형, 60이하소형은 19개 시·군서 ‘0’

양근서의원, “정부, 의무화 비율 폐지는 까막눈 행정, 권한이양주장

   

정부가 최근 주택 재건축사업의 소형주택 의무 비율 규정을 폐지한 데 대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소형주택의 수요가 많아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오히려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

   

양근서 경기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 안산6)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시·군별 미분양 주택은 올해 9월말 기준으로 모두 13,505호에 해당되며, 이는 고점이었던 지난해 1028,000호 보다는 53%, 최근 5년 평균인 23,000호 보다는 40%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규모로는 전체 미분양주택 중 전용면적 60이하(소형)9997.4%에 그친 반면 60~85(중형)4,880호로 36%, 국민주택규모인 85(25,대형) 초과는 7,626호로 56%를 차지해 미분양 물량의 92%가 중대형이고, 공공임대주택은 아예 모든 평형의 재고가 전량 동난 상태이다.

   

지역별로는 출퇴근이 불편한 평택, 오산, 양주 등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용인시를 비롯해 19개 시·군에서 소형주택 재고가 하나도 없는데다 김포, 화성은 1호씩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형주택 위주의 미분양 현상은 지역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도시재정비촉진사업에서 소형주택 의무화 비율이 너무 낮아 주택건설기준이나 주택수요와 불일치함으로써 소형주택 수요는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반면 수요가 적은 대형주택은 공급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경기도는 주택재건축사업의 경우 현행 주거전용면적 60이하 규모의 주택은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 건설하게 돼 있는 현행 규정에도 불구하고 소형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에 비해서는 의무화 비율이 낮은 상태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난 9월에 정부는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주택재건축사업의 주택의 규모 및 건설비율을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한 사항을 삭제함으로써 소형주택 의무화비율을 사실상 폐지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근거로 서울시와 경기도는 조례를 통해 주택재건축시 60이하 주택을 20% 이상 건설하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85이하 주택을 60% 이상 짓기만 하면 될 뿐 60이하인 소형주택 건설 의무는 없어지게 됐다.

   

양근서의원은 경기도는 최근 전세대란으로 인해 서민들의 주거 안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데다 1인가구가 전체의 8%에 달하는 등 소형주택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정부는 까막눈 행정으로 소형 의무화비율을 폐지했지만 이는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며, 정부는 주택 규모 및 건설비율 계획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지적했다.

현행 도정법은 재건축 사업 때 전체 가구 수의 60% 이상을 85이하로 짓되 과밀억제권역(서울, 인천과 경기 고양·성남·과천 등 수도권 대부분 시)은 이 범위 안에서 소형주택(60이하) 비율을 시·도 조례로 정하고 있음.

*참고 :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관련 규정

   

경기도 시군별 미분양주택 현황

(단위 : /‘14.9월말 기준)

구분

전용면적

소계

60이하

60-85

85초과

경 기 도

13,505

999

4,880

7,626

수 원 시

606

-

94

512

성 남 시

136

71

7

58

의정부시

121

95

26

-

안 양 시

121

-

121

-

부 천 시

793

45

244

504

광 명 시

-

-

-

-

평 택 시

585

249

335

1

동두천시

476

63

413

-

안 산 시

45

-

31

14

고 양 시

1,735

34

276

1,425

과 천 시

-

-

-

-

구 리 시

36

-

35

1

남양주시

521

-

90

431

오 산 시

136

135

-

1

시 흥 시

14

-

2

12

군 포 시

53

-

53

-

의 왕 시

502

-

247

255

하 남 시

302

-

199

103

용 인 시

3,750

-

570

3,180

파 주 시

789

-

274

515

이 천 시

88

72

10

6

안 성 시

7

-

-

7

김 포 시

1,697

1

1,431

265

양 주 시

285

209

76

-

여 주 시

-

-

-

-

화 성 시

514

1

218

295

광 주 시

23

-

-

23

연 천 시

-

-

-

-

포 천 시

-

-

-

-

가 평 시

170

24

128

18

양 평 시

-

-

-

-

자료 : 국토교통부

   

   

   

미분양 주택 향후 전망

최근 5년간 미분양 주택수 (단위 : )

2009

2010

2011

2012

2013

2017.7

2014.8

2014.9

19,325

22,418

22,378

25,040

24,760

17,887

15,340

13,505

   

최근 주택시장 회복으로 2013. 10(고점) 2.8만호 대비 53%감소, 최근 5년 평균(2.3만호) 대비 40% 감소

   

시장 회복 기대감 상승 및 높은 전세가 영향으로 미분양주택 감소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위례, 동탄 등 최근 청약 인기 지역 이외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고양, 파주, 김포, 용인 지역도 고르게 감소

   

<지역별 미분양 주택 감소 현황 (단위 : )>

구분

고양

파주

김포

용인

‘13년 말

3,791

2,588

3,530

4,827

‘14. 9

1,735

789

1,697

3,750

비고

2,056(54%)

1,799(70%)

1,833(52%)

1,07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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