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의료사고 올해도 3건 발생, 의료 질 높여야 살아남을 수 있어”

등록일 : 2013-11-20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795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위원장 고인정)는 11월 19일 경기도의료원에 대해 2013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류재구(민주당, 부천5)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의 의료사고가 올해 3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에서 지난 3년간 14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11년 7건, ’12년 4건, ‘13년 올해도 3건이 발생했다. 병원별로는 수원 5건, 의정부 3건, 파주 3건, 포천이 각각 3건으로 매년 4~6건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중 현재 소송중인 3건, 중재중인 1건을 제외한 11건 모두 의료원의 과실로 판명 났다. 이로 인해 75백만원이 넘는 합의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재구 의원은 “가뜩이나 어려운 재정부담을 차지하고 있는 의료원에서 이렇게 다반사로 의료사고가 일어나면 누가 의료원을 이용하려고 하겠는가?” 라고 물으며, 친절봉사도 좋고 환경개선도 좋지만 무엇보다 의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의료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의료원이 여러 가지 자구책으로 자립의지를 높이고 있지만 이용객들의 신뢰가 없이는 발전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관리자의 책임 또한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료원 계획부서 전면쇄신 필요”

또한, 류재구 의원은 ‘12년 전국의료원 평가에서 경기도의료원의 계획부서가 전국의료원 평균보다 14%나 밑도는 등 가장 문제로 나타나므로 계획부서의 전면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의 누적적자가 ‘12년 도합 137억9천8백만원(수원 22억3천8백만원, 의정부 21억6천9백만원, 파주 31억3천만원, 이천 23억3천8백만원, 안성 13억4천5백만원, 포천 25억7천8백만원)으로 매년 눈덩이처럼 늘어나 의료원 자체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행한 ’12년 전국의료원 평가에서 경기도의료원이 대부분의 분야에서 전국의료원 평균을 웃돌았지만, 계획부서는 전국 평균 72%에 훨씬 못미친 58%에 그쳐 의료원의 정상화에 현 계획부서가 가장 걸림돌임을 밝혔다.

류재구 의원은 파주병원(75%), 포천병원(75%)를 제외한 의료원 본원은 물론 해당의료원 계획부서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의료원 의료사고 올해도 3건 발생, 의료 질 높여야 살아남을 수 있어” 사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