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진 도의원, 행정감사 통해 경기도시공사의 문제점 지적

등록일 : 2013-11-19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806

경기도시공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권오진 도의원(용인5, 민주당)은 지난 14일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시공사 사업방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시공사의 사업 수익성 문제와 관련하여 사업장별 재산현황과 손익여부를 관리할 것을 요구하였다.

권 의원은 현재 수익이 날 수 있는 사업 중 경기도시공사가 LH와 공동으로 지분 10%와 20%로 참여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와 고덕신도시 사업에 대한 손익을 산출해본 결과, 고덕신도시는 8,000억원 투자에 225억원 수익, 동탄2신도시는 3조3900억원 투자에 1,585억원 정도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으나, 이 사업도 분양이 차질을 빚을 경우 적자가 발생될 수 있다고 하였다.

권 의원은 김문수 지사가‘경기도시공사의 금융부채가 약 4조 4,000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염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현재 경기도시공사의 사업별장 수익을 살펴보면 신규사업은 수익이 거의 없는 상태이고, 지난해까지의 광교신도시 수수료 수입 약 4,300억원으로 겨우 유지되는 수준이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였다.

또한 권오진 의원은 택지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산업단지 사업의 원가제공원칙을 볼 때 경기도시공사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기관인지 의심된다며 방향을 정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경기도시공사는 무리한 택지개발사업을 지양하고, 산업단지 사업도 대기업의 물류센터 사업을 대행해주는 사업에서 벗어나 경기도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국비와 도비 등을 지원하여 평당 100만원 이내의 가격으로 부지를 제공하는 산업단지를 만들 것을 주문하였다.

권 의원은 추가로 경기도시공사가 현재 추진 중인 8곳의 산업단지 중 안성 원곡, 평택 포승지구 등에 물류센터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나 있으나, 대기업의 물류센터는 경기도시공사가 하지 않더라도 자체개발이 가능한 사업이기 때문에 철저한 판단이 필요하고, 향후 경기도 인프라 개발 등 어려운 일을 감당하는 경기도시공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권오진 의원은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유니버셜스튜디오(USKR) 사업에 대해 대기업 5,0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에 경기도의 150억 투자가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며, 이보다는 규제를 풀어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하였다.

권오진 도의원, 행정감사 통해 경기도시공사의 문제점 지적 사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