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1
경기도의회소식 제151호 / 인터뷰
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 관광만이 살 길
공근식 건설교통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양평1)
양평군은 서울을 지척에 두고 있으면서도 산 좋고 물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용문사, 청원 생태마을, 서종면 소나기 마을, 양서면 두물머리, 세미원 등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구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지역발전의 첩경일 것입니다.
⦁규제 완화와 관광 활성화
양평군은 서울을 지척에 두고 있으면서도 산 좋고 물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북부지역 중에서도 양평은 규제가 제일 강한 곳입니다. 이는 상수원 취수장에 가깝기 때문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제1권역에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이 묶인 양평은 행위제한으로 전원주택 하나 제대로 짓지 못하고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를 받는 실정입니다.
또 50인 이상 사업체가 없고, 제대로 된 공장이 없기 때문에 세수가 부족하고, 자립도가 하위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더불어 모두에 얘기했던 용문사, 청원 생태마을, 서종면 소나기 마을, 양서면 두물머리, 세미원 등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구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일 것입니다.
최근 행안부에서 남한강변에 있는 중앙선 폐 철도를 활용, ‘강변 자전거길’ 조성 추진은 관광도시 양평 건설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한강변 행주대교부터 팔당대교까지 한강을 따라 이미 조성되어 있는 63km의 자전거도로에 남양주 팔당대교부터 양평 양근대교까지 잇는 이 사업은 올 9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부터 양평까지 총 90km가 넘는 자전거도로가 완성되고 한강변 자전거 이용자 연 700만명의 상당수가 가족단위, 데이트 코스로 양평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의원은 주민의 ‘로비스트’
양평군 옥천면에 향교로 진입하는 노후된 교량이 있는데 안전 문제가 있어 통행을 제한하면서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비교적 규모가 있는 동네가 있고, 신도 수가 꽤 많은 고읍교회도 교량 앞에 위치해 있어 이곳을 드나들려면 비교적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습니다.
도의원이 되면서 가장 먼저 접한 민원이 이 교량을 통행 가능하도록 조치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군에서는 경기도에 재가설을 위한 예산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과 협의를 해봐도 불가하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합니다. 해당 교량이 비법정도로라 지원을 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기도의 담당 국장, 과장 등과 수차례 만나 해법을 논의하다 보니 재가설을 안되지만 보수는 가능하다는 결론을 듣고 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면민과 군청 공무원들은 어려운 민원이 말끔히 해소됐다고 무척이나 고마워했습니다. 주민의 대표로, 로비스트로 활동하며 지역의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도의원의 길이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규제에 신음하는 양평, 배려가 절실
경기동북부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양평을 비롯한 7개 시군이 중첩된 규제로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낙후된 양평지역에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목표로 건설교통위원회를 상임위로 선택했고, 도로 확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도에서 발주된 사업이 지체되는 것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본회의에서 삭감이 됐던 자전거도로, 지평면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이 끊임없는 요구를 통해 제1회 추경에서 되살아났습니다.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양평은 경기도에서 배려를 해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규제의 족쇄 속에서 주민들이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는 특성을 인지하고, 경기도 모든 시군이 잘 살 수 있도록 예산배정과 행정운영에 공정성을 기해야 합니다. 그런 인식을 도의원과 도 공직자가 직시하고, 제대로 된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는 주민이 대의기관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201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