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은행제’ 이웃사랑 실천의 첫걸음

등록일 : 2012-08-31 작성자 : 문경희 조회수 : 710

경기도의회소식 제150/ 인터뷰

 

교복은행제이웃사랑 실천의 첫걸음

 

문경희 행정자치위원 (민주통합당, 남양주2)

 

남양주에서 처음으로 교복물려주기 운동인 '교복은행제'를 추진했습니다. 학부모님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 기회를 통해 이웃사랑의 실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낍니다.

절약정신 키우는 '화도교복은행제'

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 버려지거나 집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교복을 졸업 이후 학교 후배들을 위해 또는 새로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을 드리려고 교복은행제를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절약정신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남양주 화도읍 내의 4개 중학교(마석, 송라, 심석, 화광)2개의 고등학교(심석고, 남양주 공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남양주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교장선생님들께도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렸고, 선생님이나 학부모,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도읍사무소에 교복을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주민자치센터 내에 교복을 교환할 수 있는 장소를 운영해 교복이 필요할 때마다 구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화도교복은행제는 학부모님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가정과 화도읍 기관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과 좀 더 따뜻한 이웃사랑의 실천의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한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꾸준히 이어 질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기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이번 교복은행제는 각 학교에서 수거한 약 1,200점의 교복을 깨끗하게 드라이클리닝하여 우리 지역에서 교복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세탁비만 내고 교복을 재활용하면서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었습니다. 위원회 내에서도 지역 우수활동사례로 선정되고 각종 언론에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화도읍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의견을 토론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활동을 하는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인 화도사랑’(회장 김기호 교사)과 어머니회(박정연 회장) 그리고 민주당 남양주 갑 지역위원회가 같이 했기에 성공리에 교복은행제를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여성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현안까지도 고민

지역의 작은 변화부터 실현하려고 합니다. 여성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현안까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양주시에서 추진 중인 여성회관 건립에 도비 지원 등 예산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여성과 아이들 문제에 관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까 합니다. 꿈나무안심학교와 관련해서는 취지는 좋지만 좋은 시설의 혜택이 시설 근거리 주거자에게 편중돼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르게 누구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표준 교육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시에서 작은도서관활성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고 아파트단지에도 도서관은 생기고 있지만, 도서관을 사랑방으로서, 그리고 공공 도서관의 분관 역할을 더불어 하며 좋은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도록하는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우리지역 작은 도서관의 실사를 통해서 그 해법도 같이 찾아볼 작정입니다.

여성 취업창업 지원 관련 입법 준비

전에는 교육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었다면, 현재는 여성 관련 정책도 그에 못지않은 큰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여성 취업률과 고용율이 20108월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에서 발표한 동향분석 자료를 보면 남양주 지역이 부끄럽게도 최하위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남양주 여성의 취업 및 창업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을 것입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기초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여성 취업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 집행부와 논의했는데 일자리 관련 예산이 200억 정도 되더라구요. 일자리에 소외된 곳의 취업을 늘릴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도 노력할 예정입니다.

'둘레길' 연결되면 관광객 유치에 도움될 것

남양주에는 몽골촌 입구로 연결되는 지방도로 즉 387지방도로가 오래 전 70년대에 왕복 2차선으로 건설되어 있습니다. 이 도로를 통해서 축령산과 수동계곡, 몽골촌, 현재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아토피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광범위하게 추진하여 도로확장과 인도개발까지 포함해서 남양주뿐만이 아니라 외지 사람들도 적극 찾아 오게 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진행됐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주변 주차시설 또한 확대가 필요하구요. 그렇게 되면 더 많은 관광객 유치와 그에 따른 지역주민의 혜택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내 묵현중학교 조속한 건립 필요

개발지역 위주로 중학교가 개교되면서 기존 연립주택 지역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게 되는 불편이 있습니다. 묵현리 연립주택 단지 주변의 중학교 설립이 시급합니다. 지난 2005년도에 학교용지는 확보해두었으나 학교학생수가 미달한다는 판단 하에 현재까지 학교설립이 미루어진 상황입니다.

학교용지 주변의 묵현 7개리만도 매년 200여명이 넘는 초등학생들이 꾸준히 졸업하고 있어 지역전체의 학생총량 조사를 통해 수요 타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 학교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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