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새마을식 농군훈련 실시

등록일 : 2009-09-23 작성자 : 김래언 조회수 : 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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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새마을식 농군훈련 실시”

- 하남 가나안농군학교 1박2일 입교 정신교육 실시 -

- 새마을운동 발상지에서 한나라당의 쇄신과 새로운 비전 모색 -

- 김문수 도지사, 정몽준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등 주요인사 대거 참석 -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90명은 9월24일과 25일 이틀간 하남시 풍산동에 소재하고 있는 가나안농군학교에 입교하였다. 가나안농군학교는 김용기선생이 일제치하 농촌계몽운동과 항일독립운동을 위하여 설립하였고 새마을운동의 발원지가 된 곳이다. 한나라당 이태순대표는 “우리나라 근대정신계몽운동의 터전이 된 가나안농군학교에 입교하게 된 것은 그동안 일부 의원들의 음주파문으로 도민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드린 점을 반성하고 실추된 한나라당을 쇄신하고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며,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하여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24일 가나안농군학교 입교식을 시작으로 군대보다도 엄격한 생활규칙 속에서도 한나라당 의원들은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였다. 20명씩 단체이동 할  때마다 정신! 교육!의 구호를 외쳐야 했고 식사시간에도 6명이 채워져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으며 식사 전 감사의 묵념과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마라”라는 구호를 외쳐야 했다. 숙소는 70년 군내무반과 흡사했으며 새벽5시 점호시간에는 애국가를 4절까지 불러야 했다. 치약은 3㎜만 사용할 수 있고 비누는 손으로 3번만 문지를 수 있도록 했다. 이성환(안양6)의원은 “불편하고 육체적으로 고달프지만 어떠한 이론교육 보다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내 자신을 채찍질 할 수 있는 반성의 기회였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좀 더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하였다.


 또 중앙당의 주요인사들과 도내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하였다. 24일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방문하여 의원들을 격려하였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도의원들을 상대로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상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였고 이튿날인 25일에는 김평일 가나안농군학교장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새벽특강을 하였다.


이번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의 가나안농군학교 입교는 정치권에서 통상 해오던 콘도식 연찬회에서 벗어나 열악한 환경에서도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원들의 자세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새로운 모습의 한나라당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