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 도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26조원 규모의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한 해 살림을 결정짓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경기도의회 예산
결산특별위원회 최우규(민쨌
안양1쨌
사진) 위원장을 만나 이번 예산안 심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최 위원장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성과와
효율성"이라며 "우리 예결위원들이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를 위해 최 위원장은 올해 진행된 사업들에 대한
성과평가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성과평가를 통해 사용된 예산에 비해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되면 과감히 삭감, 효율적으로
공적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단 복안이다.
그는 최근 정부가 시쨌도로 떠민 누리과정 사업으로 복지누수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가 떠안아야 할 '누리과정' 사업이 도 예산만으로 편성되면 예기치 못한 곳에서 복지누수가 발생할 것"이라며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최 위원장은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열악한 재정상황을 고려, '내 돈이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처리하겠단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예결위에서 특히 주목하는 사업은 일자리
지원과 기업애로 해결"이라며 "도와 도의회의 1년 살림이 걸려 있는 만큼 현미경을 들여다보듯 작은 부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모두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15조6천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2.5%가 증액됐다. 이 중
사회복지분야가 29%인 4조5천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교육청 예산안은 10조9천336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11.3% 증액됐다.
경인일보 2012.11.23.(03A) 강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