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사업 주민의견 25% 운영의 묘
2011-11-30
파주 운정3지구 시민들을 위해
울며, 소리치며, 통곡하는 시민들은
다시, 하나로 뭉쳐지고
카메라 빈 틈 사이로
저마다의 눈물의 초점이 지고 있다.
나의 서늘한 침묵은 이내 눈을 감고
눈물을 닦아가며 울음을 참아내는
파주 시민들을 끌어안았다.
뜨거운 사랑의 주먹을 쥐고 오열하는
파주 운정3지구 마을 사람들
흰 옷자락이 동그랗게 말렸다가
다시, 슬픔을 털어 놓다가도
그만 이내 슬픔을 씹어 삼킨다.
파주 운정3지구 시민들은 다시, 하나로 뭉쳐지고
울분의 시간은 더 가까이 다가든다.
미래를 강탈당한 식탁에 둘러 앉아
서로의 이마를 짚어보는 사람들
깔깔한 모래알 같은 밥알을 씹어 삼키는 내 형제
나는 빈 손바닥을 긁어가며
어쩌면 이렇게 쓸쓸한 만찬을
오늘 아침 맞이하는데
신새벽 바람에 운정지구 수용안은 안락사 당하고
나의 짓눌렸던 눈물은 꾹꾹 물로 말아
한입에 마셔 버리고 나는 다시 일어섰다.
내 식탁에 빈 그릇만 남지만
난 일어서서 외친다.
운정3지구 즉각 보상하라 보상하라.
신현석 경기도의원 / 2011. 12. 1. 현대일보 기고
2011-11-30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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