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 대한 제언

등록일 : 2011-11-02 의원명 : 금종례 조회수 : 514
첨부파일 - 첨부된 파일 없음

통일에 대한 제언

어느새 추운 겨울, 연탄이 생각나는 계절이 찾아오고 있다. 올해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립 3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이다. 필자는 민주평통 경기도 여성위원장으로 '2011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큰사랑 평화통일염원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경기도는 접경지역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이 많이 살고있는 지역이다. 이에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통일 대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통일염원바자회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통일바자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과 통일을 앞당기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다.

목숨 걸고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온 북한이탈주민 2만명 시대를 맞아 통일에 대한 염원과 통일 의지를 다지며 범국민적 통일운동 실천 방안에 대하여 몇가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햇볕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한 기제로 사용됐던 독일통일 후유증 및 통일비용 논의는 남쪽 사람들에게 통일을 기피하는 인식의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독일통일의 후유증과 함께 통일독일의 강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연구와 홍보가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20대는 편리함의 극치를 경험한 세대로서 귀차니즘의 대표적인 세대로 불편함을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영향은 남북간의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을 더욱더 가중시킬 수 있다. 지금부터 통일 연습이 필요하며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 미디어들이 대거 제작돼 국민들에게 통일이 낯설지 않게 다가가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북한 경제 회생 지원도 필요하다. 이는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과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적자원개발이다. 하지만 현재 북한은 인적자원을 관리할 어떤 준비도 돼있지 않다. 북한이탈주민 2만명 시대를 맞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는 게 필자의 견해다.

이밖에 통일에 대해 지나친 경제적 접근을 경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돈이 있으면 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 편리한 점은 있겠지만 돈이 통일문제를 결정할 수는 없으며 돈으로 통일을 살 수도 없는 문제다. 정부는 비용에 관한 문제보다 국민들의 통일의식 함양과 통일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위한 교육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통일교육은 실제로 기업과의 연계속에 진행하는 것이 절실하며 기업들에서 통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기업의 취업면접 질문에 통일과 관련된 문항들을 넣어 두는 것이 필요하며 실제적으로 전국적으로 통일을 위한 준비가 진행돼야 한다.

기업들이 통일을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사업과 통일국가 재건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은 선행돼야 할 과제다.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에서의 체제 비교교육은 젊은 계층에게 북한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하고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북한의 실체를 보여줘야 한다.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이러한 작업에 젊은층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절실하다.

금종례 경기도의원(경제투자위,(한)화성2)  /  2011. 11.  2.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