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주는 큰 의미

등록일 : 2009-11-19 작성자 : 이경영 조회수 :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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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7일   시흥신문

  진정한 교육 즉, 제대로 된 교육으로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면 과연 진정한 교육, 제대로 된 교육이란 무엇인가?
  현대사회에서는 학교교육에서 교사로부터 받는 교육만으로는 진정한 교육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학교에서의 교사의 질적인 수준에 따라서 교육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도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가정교육의 쇠퇴함으로 인하여오는 사회적 병리현상은 가히 크다 할 수 있다. 부모에 의한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상실한지가 오래된 사회다. 물론 아직도 과거 시대와 같이 대가족시대의 흐름에서 가정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정도 있을 것이나 이제는 핵가족시대에 인터넷을 가까이 하는 우리들의 자녀교육에는 엄청 큰 교육의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쉽게 대화가 안 된다. 대화가 안 되는 것은 교육이 안 된다는 것이다. 가정교육의 소멸은 학교교육에도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 작금의 어려운 경제적 현실은 자녀 교육에 험난함을 예고하는 대목중 하나다.
  먹고살기 어려운 판국에 가족 간의 대화의 장은 멀어만 가고 만남의 시간이 적어지므로 당연히 교육의 시간은 없을 수밖에 없다.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가 어지럽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손가정이라 해서 모두가 잘못되는 것은 아니다. 결손가정일수록 자녀들의 신념과 집념이 자신의 방황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의 원동력으로 가속력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교육인 것이다. 확률로 환산해보면 정상적인 가정보다 문제가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 세상의 삶에 힘겨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교육자는 이들의 아픔을 치유해줄 수 있는 힘을 사랑으로 인내하며 실천해야한다. 선생이란 인생에 가장 좋은 말만 골라서 할 수 있는 직업일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못해도 가르치는 제자들에게 만큼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자극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선생일 것이다.
  그래서 교육자는 위대하나 고독하다고 했다. 자식을 포기하지 않는 부모, 제자를 포기하지 않는 스승이 절대적이어야 인간다운 인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재정 및 정책적인 지원이 따라야 한다. 가정에서 안 되는 학생을 학교에서 되게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학교의 현장에서 이일만큼은 해결해야 한다.
  어떠한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철없는 철부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미래를 향해 오직 비전을 가지고 달려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가 운영하는 학교에 기간제교사를 모집하려고 몇 개 교육청 홈페이지 구직란에 공고를 했다.
  선생님을 하려고 백 명이 넘는 원서가 도착했다. 서울대, 연.고대 등 학력과 경력, 자격 그리고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참으로 대단하다. 면접을 하면서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너무도 건장하고 아름답고 실력 있는 젊은이들이 많아서였다.
  외국연수로 영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실력도 대단했다. 여기서 나는 나의 모교출신의 이력서를 받아보고 그의 담임선생에게 물어보았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너무도 문제 청소년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사람이 바뀌어 대학에 진학하고 각종대회에 나가서 입상을 한 인물이라는 것이었다.
  인간의 변화란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듯이 스승은 운명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교육은 지금 당장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수년 또는 수십 년 후에 볼 수 있는 것으로 스승은 보람이라는 단어를 먹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교육이야말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가장 큰 무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