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고민
등록일 : 2009-11-19
작성자 : 이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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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7일 시흥신문
요즘 고등학생들의 고민거리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설문조사 내용을 읽어 보았다. 진로문제, 친구문제, 이성간의 문제, 경제적 문제, 부모와의 갈등 문제, 흡연 문제 등으로 나타났다.
진로 문제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대학진학과 자격증 취득 등 취업에 관한 고민이 있고 친구 문제에서는 이성간의 문제와 친구들과의 갈등 또는 본인 성격의 문제가 있으며 경제적 문제는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용돈 등의 문제가 야기되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모와의 갈등은 아버지, 어머니와의 대화가 부족하다고 나타났다. 대화는 하고 싶은데 상대를 안 해주거나 아예 대화자체가 없다는 것으로 가정에서의 불만을 해소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늘어만 가는 청소년의 흡연문제는 참으로 심각하였다. 수많은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으며 멋있어서 또는 맹목적으로 흡연을 시작하여 이제는 끊기조차 어려운 중독현상을 나타내는 청소년도 많았다는 것이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요, 꿈이다. 이들에게 건전한 놀이공간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홀로 살아가든지 편부, 편모 또는 계부, 계모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을 위해 적극적인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무한대의 사회적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인 것이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사회에서는 국가요, 자치단체 및 각계지도층 인사의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
불안한 가정은 불안한 사회를 잉태할 것이요, 불안한 사회는 곧 국가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소인 것이다. 특히 청소년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미래도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
특히 각급 학교에서 사랑하는 제자를 단 한명이라도 포기해서는 아니 된다. 물론 가정에서도 자기자식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오죽하면 포기하느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들의 아이들을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보호해주고 상담하여 밝은 미래를 열어주어야 한다.
훌륭한 한 사람이 수천 명을 먹여 살릴 수도 있지만 잘못된 한 사람이 수백, 수천 명에게 가해자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현실을 우리는 얼마든지 생생하게 보아왔던 것이다. 초기단계의 예산이나 정성의 투입이 적은 비용에서 더 빨리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 모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기쁨과 행복이 가득 넘치는 꿈의 세계를 열어주자.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불안과 불만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움의 날개를 달아주자. 그 길만이 우리나라의 앞날을 희망차게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