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世界의 視覺

등록일 : 2008-05-26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607
첨부파일 - 첨부된 파일 없음

2008. 5. 26(월)  - 경기매일 기고문 -

요즈음 어디를 가나 쇠고기 파동과 한미 FTA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여기에 중국 쓰촨성을 강타한 강진의 뉴스는 더욱더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국·내외 복잡한 문제들을 보노라면 답답한 노릇이지만 해결책의 방법을 국민은 지켜보고만 있을 따름이다. 안타까움에 남의 일 같지 않은 심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루 빨리 원만하게 잘 수습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뿐이다.

언제부터인가 전문학자들이 예견했듯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모양 저 모양의 이유를 달고 지구를 피곤하게 하고 있는 우리인간에게 지구는 화가 난 것이다.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고 과욕으로 인한 인간의 심리에 지구는 속상해 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욕심을 떠나 자연 순리를 사랑해야 한다. 작은 생명체에서부터 우리 인간의 삶의 진행은 순리를 거역하면 반드시 벌을 받는 것이철학이다. 자연의 손상은 생명의 상실이 틀림없기에 커다란 재앙이 뒤따르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 참혹한 현장의 모습으로 보고 있다.

요즈음 눈코 뜰새없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 우리 인간의 답답한 삶의 모습이 때론 부끄럽기도 하고 초라한 모습이 불쌍하고 또 어느 때인가 순식간에 망각을 하여 비열한 모습을 또 다시 보는 부끄러운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작은 공간에서 욕심내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모습을 안타깝게 느꼈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은 넓어 보일지 모르지만 좀더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작은 공간일 뿐이라는 의미다.

가슴을 넓게 열어 세상을 바라본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잠시 쉬고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글로벌 경쟁에 발맞추어 나아가려는 참담한 모습은 때로는 안쓰럽게 까지 하니 이는 무엇으로 표현해야 옳은 것일까?

가슴속에 항상 올바른 진실을 담기가 무척 힘든 것이지만 그래도 진솔한 가슴의 사랑은 버려서는 안된다.

그 진솔함을 버리는 것이 과욕이요 자만이요 위선인 것이다.

FTA 협상은 세계 시장의 거역할 수 없는 일임에 틀림없으나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국민의 이해를 가져다주는 합의가 꼭 필요한 것이다.

다소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정부 담당부처가 서운하며 때론 우리 국민을 답답한 가슴을 이해하지만 이제는 한 발자국 멈출 때가 된 것 같다.

34만개의 일자리 창출 10년간 GDP 6%상승 15년간 200억불 대미 수출증가 300억불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외치는 정부의 설득력은 과연 우리 국민의 가슴을 얼마나 열어 줄지는 모르지만 이젠 정부도 국민도 한 템포 늦추어서 냉정을 찾아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문득 우리의 피곤한 인생살이에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생각이 났다.


원문출처 : http://www.kg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125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