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9
말씀과 말
말씀과 말
이재혁 의원(한나라당, 경제투자위원회 부위원장, 이천1)
국어사전에 “말씀, 은 ”웃어른의 말, 웃어른에게 하는 자기의 말, 하느님의 명령, 율법“이라고 되어 있고, ”말“은 ”사람의 생각을 목구멍을 통하여 조직적으로 나타내는 소리, 언어“라고 풀이했다.
말씀 중에 최상의 말씀은 하느님과 부처님 공자님의 말씀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의 의자에 앉아 있는 현대는 말씀이 회자되지 못하고 말에 미치지도 못하는 말 같지 않은 말이 넘쳐나고 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와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이들이 대립과 분열, 분노와 악의, 위선과 음모, 증상과 모략, 교만과 탐욕, 흉하게 일그러진 입에서 나오는 거친 거짓말에 유린되고 있는 속히 바로잡아야 할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성경에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구절이 있다. 고백기도에서는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이 모든 것이 저의 큰 탓이라고 회개 한다.
법구경은 불도를 배우는 사람들의 나침반이 되는 성경이니 되도록 많이 습득하라고 권유한다.
옥과 같은 명구는 부처님의 진정 그대로의 말씀이고 견줄 데 없는 큰 사상의 보고라고 한다.
“조금 아는 것이 있다 해서 스스로 높아 마음이 교만하면, 그것은 장님이 촛불을 든 것 같아 남을 비추나 자기는 밝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논어”는 공자의 어록이 담긴 성경이라고 한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탈무드”에 “남자의 집은 아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는 좋은 아내를 얻은 사람이다”했고 “셰익스피어”는 “남자는 연애 때만 봄이고 부부가 되며 이미 겨울이다. 여자는 딸로 있을 때 에는 5월의 꽃필 때 같지만 남편을 갖게 되면 대번에 하는 짓이 달라 진다.”고 말하였다.
말에는 말의 뒷수습을 뜻하는 말강말을 시작으로 말결, 말다툼, 입담의 속어인 말담, 말대꾸, 말대답, 말롱질, 말막음, 말버릇, 말투, 말솜씨, 말시비, 말실수, 말썽, 말재간, 말재주, 이간질을 뜻하는 말전주, 말주변, 말참견, 말치레, 말나다, 말내다, 말려들다, 말썽부리다, 말안되다, 말일키다, 말하다, 말려들다, 말없이, 말하자면, 말이 말을 만든다, 말하는 남생이 등 이 모두 말에 대한 낱말들이다.
“거짓말을 할 때마다 이가 하나씩 빠진다면 이가 성한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스웨덴 속담이나 ”말은 마음의 그림자“ 라는 영국속담, “생각하고서 뒤에 말하며, 말은 강한 어조를 하지 않는다.” 법어 모두 가슴에 새겨야 할 금언이다.
비스마스크는 아들에게 “너무 세상의 칭찬에 관심을 두지 말아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칭찬 받도록 하여라, 남을 증상모략 하는 것은 무기로 사람을 해치는 것보다 죄가 더 무겁다, 고 가르쳤다.
미국의 제3대 대통령 제퍼슨은 “지나치지 않고 알맞게 행동했지 때문에 후회하는 일은 없다면” 분수를 지켰다고 말했다.
링컨은 ‘마흔 살이 넘는 사람은 자기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역경을 이겨낸 사람의 인격은 그에게 권력을 주어보면 안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10년, 지난 5년은 찌그러진 냄비 같은 뒤틀린 잡목들이 가슴에 한을 품고 격에 맞지 않게 높은 자리에 앉아 시정잡배와 같은 저속한 말투와 몸가짐으로 TV등의 언론 매체에 나타나 선량한 국민들의 온화한 얼굴에 먹칠을 했고 특히 청소년들의 착한 심성을 탁하게 오염시킨 비교육의 극치였다.
공자는 “말은 할 말이 있고, 할 때와 장소가 있고, 아무 말이나 내키는 기분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언어의 존재는 집이라”고 하는 데 말은 다 말이 아닌, 말에는 인격과 품위와 품성과 윤리와 도덕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라고 취임 선서를 한 법률가 대통령이” “그놈의 헌법” “대통령 못해 먹겠다” “깽판친다” “조진다” “대통령 단임제 쪽 팔린다”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끔찍하다” “이명박씨 감세론에 절대로 속지 마세요” “한국의 지도자가 무슨 독재자의 딸이니 뭐니 외선에 나면 곤란하다” “꿀리지 않고” “제가 무슨 코미디언입니까? 왜 자꾸 웃어요.” “공직사회는 언론의 밥이 되고” “인사나 이권청탁을 하면 패가망신 당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해요” 3일뒤 측근들을 불러 “여러분들은 예외”라면서, “여러분들을 내가 신뢰하는 분들이니 인사 추천을 마음껏 하라” “국민이 압도적으로 열린우리당을 지지해 줄 것을 기대한다.”
“나는 품위 있고 권위 있게 말하는 말을 배우지 못했다”대통령의 얼굴이 보기 싫다고 TV 채널을 돌려가며 지샌 지난 5년은 저녁 반나절도 영원처럼 느껴지게 했던 인고의 세월이었다.
참으로 교양없고, 무례하고, 천박한 반문화적인 말로 10% 잘하는 사람과 상실감에 허덕이는 사람 90%의 사회를 만든 정체되고 퇴행한 아픔의 세월이었다.
“60-70대 노인들은 투표를 하지 않는 게 좋겠다.”라는 말로 노인들의 가슴에 분로의 못을 박고 이번 선거에서는 독기와 독설로 일관하였던 정동영씨 “우리 국민들이 노망이 든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라고 말한 김근태씨,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국민이 가짜가 되고 유권자도 가짜가 된다. 나라의 원로이시며 자신을 지극한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평생의 은인이신 김수환 추기경께서 하신 나라 걱정의 말씀을 정치적 발언이라고 폄훼하며 지난날의 은혜를 무례로 갚은 망덕의 총리라고 지탄을 받은 이해찬씨, <우리의 삶 자체는 언어로 시작해서 언어로 끝난다>
귀한 자격증, 높은 학벌을 가지고 그 지존의 자리에서 옛날 우전바닥에서 듣기 힘든 말을 어떻게 그렇게 싸가지 없게 할 수 있을까,
참으로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퍼붓는 공유되지 못한 리더쉽의 대표적인 사례다.
정치란 국민의 공감을 얻으며 삶의 양을 늘리고 질을 높혀주는 것이다.
삶의 양과 질은 국민들을 사는 것처럼 살게 해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오바마의 매력은 겸손한 성품 사려 깊고 진솔한 언변 언행 일치감의 믿음이다. 데스몬드 투투 주교는 “당신은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진보적 미국과 보수적 미국이란 없습니다. 흑인의 미국과 백인의 미국이란 없습니다. 오직 미합중국만이 있을 뿐입니다.”라고 열변했다.
신문기자가 처칠에게 물었다.
“정치가가 되기 위한 바람직한 자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내일, 내주, 내달, 내년에 무슨 일 일어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재능이다. 그리고 후일, 그 예언이 맞지 않게 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재능을 소유하고 있는 가 없는가에 달려있다”고 독선이 가득했다.
민주국가의 지도자는 임기가 지날수록 감동은 엷어지고 비판은 강해지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진다.
유권자는 지도자를 뽑는 그 순간부터 실망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 모두 잃어버림 10년을 반년교사로 5년 뒤를 염두에 둔 노력에 게으름이 없는 슬기와 지혜를 축적할 때다.
200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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