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해외 연수의 의미

등록일 : 2008-04-2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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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9(화)  - 중부일보 칼럼 -

의원 해외연수의 가장 큰 의미는 도민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위원회 성격에 맞는 선진지를 연수지로 선택하여 우리가 하지 못했던 부분을 접목시키는 벤치마킹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도의회의 후반기 원 구성 전에 몇몇 위원회가 해외연수를 준비하고 일본 등지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고 있다. 우리 문화공보위원회도 지난 21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북해도 일원으로 문화와 예술관광, 체육 등의 위원회 성격과 유사한 지역과 각종 시설들을 둘러보고 돌아왔다. 미술관과 박물관 그리고 문화예술창작마을도 견학하고 우리 경기도 문예창작마을 준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 여러 시설을 비교해 보았다.
역시 선진국답게 길거리가 깨끗하고 공해가 적은 나라인 것 같았다. 고층빌딩이 별로 없는 것은 아마도 지진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 아닐까도 고민해보고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북해도 의회에 견학을 갔을 때는 담당직원의 보고가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태도가 정말로 좋았다. 빈틈없는 그들의 생활상을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하고 예의가 깍듯하다는 모습에서 우리가 크게 배워야 할 인간관계임을 암시해 주었다.
모두 직장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도 눈에 선하다. 식당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누가 보든 안 보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서두르지도 않으면서 성실하게 순서대로 차근차근 일로써 승부를 거는 나라 같았다. 우리가 배워야 하는 일본의 문화 중 하나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누구를 보든 과분한 인사와 친절에 인색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러 곳의 외국을 다녀왔고 일본도 몇 번 다녀왔지만 아직도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바로 예의를 깍듯이 하는 그들의 친절도인 것이다. 친절 하나로도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상술을 가진 나라였다.
그리고 대다수 국민이 검소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국가는 잘살아도 개인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나라로 인식될 만큼 살아가야 하는 일본여행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과감히 배워서 새로운 시각에서 접목을 하고 디자인하여 우리 것으로 만들려는 도의원 13분의 열성에서 또 다른 해외연수를 직감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음식문화를 하루 빨리 도입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다. 음식물 쓰레기로 수조 원을 퍼부어야 하는 우리네 밥상문화야말로 심각히 고민해 보는 시간이 빠르게 돌아와야 할 것 같다. 갈수록 석유, 곡물 등 자원은 고갈되고 갈수록 세계 인구는 늘어만 가는데 우리의 절약문화는 찾아보기 힘들다면 세계 속에서 살아남기란 여간 어려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는 국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여 강력한 행정적 조치와 아울러 국민교육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광역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한목소리로 조례 등을 제정하고 먼저 신 음식문화 선진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음식쓰레기가 없는 나라로 건전하게 육성해야 할 것이다. 거리는 쓰레기가 없어서 좋고 외화낭비가 적어서 국민경제성장 역시 크게 향상되리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선진국을 방문하고 좋은 점은 스스로 깨닫고 십시일반 협력한다면 나라의 앞날은 밝게 빛날 것이다. 의원들의 해외연수도 내실 있는 일정으로 도민들이 올바로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원문출처 :
http://www.joongboo.com/html/news_view.asp?menu=D&articlenum=20230620080428&div=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