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담긴, 할 말 하시길....

등록일 : 2007-01-04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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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1. 4 - 경기신문 기고문 -


얼마전 모 여론기관에서 조사한 ‘민주화 20년 국민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지금 우리 국민들의 심정이 잘 나타나고 있다.


20년전(1987년) 우리 국민 10명중 7명이 ‘한국의 미래가 밝다’ 라고 내다 봤으나, 현재는 10명중 6명이 ‘미래가 어둡다’라고  정반대적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도전 보다는 포기를, 용기보다는 좌절을 희망보다는 절망적인 심정을 말한 것이다. 즉 우리 대한민국이 도전정신도 용기도 희망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 경제는 언제, 누가 어떻게 살릴 것인지? 

국가 안보와 國利民福은 누가 챙겨줄 것인지?

어느 누구에게 물어도 속 시원한 대답이 없다.

다만 백가쟁명식의 정책은 있으되 좌충우돌이다.


그리고 환자가 배가 아프다고 하니까? 이약 저약 다 먹여 보고,  결국은 약물중독으로 인하여 치료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한   돌파리의사의 치료 방법이 문제인 것이다.

이렇게 환자를 의식불명상태에 이르게한 돌파리의사는 책임은  커녕 한술 더 떠서 ‘나도 이제 할 말 하겠다’ 국민과의 ‘말’ 전쟁을 선포한 상태이니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 아닌가?


모름지기 지도자는 말꾼이 되어서는 안된다. 지도자의 말은 무겁고 믿음이 있어야 한다.

지도자는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젼과 희망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지도자라야 된다.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내가 앞장 선다’ 라고 해야한다.


대통령 막말에 온 국민 ‘답답’


바로, 두바이의 국왕 세이크 모하메드가 그런 지도자이다.

중동의 진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는 면적 3,900㎢(제주도 두배정도) 인구 92만(고양시 92만)의 아주 작은 나라이다.

이 작은 나라가 세계 경제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나라에서는 한낮의 온도가 50℃인데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 야자수와 세계지도모양의 4개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다.

수심 20m에 세계 최대 초특급 해저 호텔건설 등 초대형 프로  젝트 40여개, 무려 200조원 규모의 대형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건설이 세계 최고 최대인 160층 803m 두바이 타워를 건설하고 있는 곳이다. 과연 이러한 불모지 사막을 지상낙원으로 건설할 계획을 누가 하였는가?

바로 국왕인 세이크 모하메드의 탁월한 지도력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웠던 것이다.

‘불가능이란 지도자의 사전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두바이에서는 실패를 제외한 모든 것이 가능하다’

‘내 의견에 동의만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나를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우리 국민은 1+1=2가 아니라 1+1=11을 만들자’

‘당신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변화를 당하게 된다’

앞으로 3년이내에 두바이는 지금보다 두배는 더 부유해질 것이다’


이와 같이 그의 모든 말은 명언이 되기도 하면서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참으로 지도자의 한마디 말이 국가의 흥망성쇠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하는 사례인 것이다.


우리 노무현 대통령이 앞으로 한달간만 두바이 지도자의 ‘말’을 그대로 벤치마킹해 보면 어떻게 될까? 자못 궁금해진다.


‘앞장서겠다‘ 믿음 보여줘야


2007년 새해를 맞은 지금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소망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정부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둬야할 국가적 1순위로 국민의 50.5%가 ‘경제활성화 와 성장동력회복’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이를 위하여 가장 시급히 해결할 경제과제는 ‘경제살리기’(26.7%), ‘청년실업대책과 알자리창출’(22.6%), 부동산 문제 해결(21.6%) 순이었다.


바라건데(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살려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진정으로 귀담아 듣고 해결책을 찾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면, 言行一致 하는 지도자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