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 인천일보

등록일 : 2003-12-26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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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의회를 맞아 두 번째 맞이하는 지난 2003년 행정사무감사는 본의원에게는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깨닫게 한 계기가 되었다.
 우선 의원들이 지역의 민원해결과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경기도의 잘못된 제도 및 문제점을 강력하게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결국 이를 수렴하는 공직자들이 개선하고 변화·개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없다면 결코 아무것도 이루어 낼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경기도민들로 부터의 비난과 칭찬, 공직자들의 부정과 청렴,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흥망성쇠가 도정 책임을 맞고 있는 도지사를 비롯한 2천5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불교에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다.
 나라가 흥하기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하지만 망하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나라가 망하는 경우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외부의 침입전쟁으로 망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내부의 부패와 혼란으로 자멸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내부의 부패와 혼란으로 자멸하는 위환(정치의 거짓과 불신) 이환(관리의 사리사욕) 방환(권력, 국력, 조직력의 불법자행) 사환 (군, 관, 민의 사치와 낭비)로 인하여 스스로 망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멸하지 않으려면 국민의 4대의무가 있듯이 손학규 지사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도 1천만 경기도민에게 4대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호민 의무이다. 둘째는 도민을 배불리 먹여야할 양민 의무이다. 셋째는 도민을 잘가르쳐야될 교민 의무이다. 넷째는 도민을 잘다스리고 편안하게 해야할 안민 의무이다.
 이러한 도민에 대한 4대 의무를 다하기 위한 첫 걸음은 공직자는 스스로의 살을 자르고 뼈를 깎는 변화와 개혁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
 공직자 여러분! 도민을 위한 행정을 처리할 때는 반드시 다음의 4가지를 염두에 두시고 업무를 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말씀 드립니다.
 나는 과연 경기도민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가? 도민의 입장은 무엇인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모든 사무를 처리하고 있는가? 나는 과연 ‘선공후사’하고 ‘공평무사’ 하였는가? 나는 과연 청렴하였는가?
 공직자 여러분은 1천만 경기도민의 표상입니다.그리고 지도자입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각별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경기도를 변화시키고 개혁시켜 나가는 원동력이 되어주길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공직자 여러분! 변화하십시요. 개혁하십시요. 변화와 개혁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