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갈매역 정차,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의원명 : 장승희 발언일 : 2026-09-02 회기 : 제393회 제2차 조회수 : 61
장승희의원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남종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추미애 도지사님과 안민석 교육감님,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구리 출신

더불어민주당 장승희 의원입니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약 82.8킬로미터, 12개 자치단체에 걸쳐 14개 정거장을 잇는 수도권동북부의 대동맥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정차역이 단 한 곳도 없는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구리시입니다.

건설사업비 약 400억 원을 부담하고도, 편익에서는 원천배제된 유일한 지자체입니다.

 

이 열차는 갈매지구와 2027년 준공되는 갈매역세권 지구, 6만여 주민의 삶 한복판을 관통합니다.

그러나 정차는 없고, 소음과 진동만 남습니다.

 

정차역 대신 갈매동에 들어서는 것은 유지관리 플랫폼과 무인 신호기 같은 기피 시설뿐입니다.

 

개통 뒤 경춘선 셔틀 열차마저 줄면, 주민의 교통은 지금보다 오히려 후퇴합니다.

 

추미애 도지사님과 의원 여러분.

이것이 국가 철도사업의 공익성입니까?

이것이 지방자치의 형평성입니까?

 

갈매동 주민의 요구는 무리한 특혜 요구가 아닙니다.

그 근거는 이미 국가가 확인했습니다. 구리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 B/C는 1.57, 국가 철도공단의 검증 용역에서도 경춘선 승강장을 함께 쓰는 방식으로 1.45가 나왔습니다.

 

표준 속도 유지와 열차 운행, 신호 체계까지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의 공식 결론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역 간 거리가 기준 4킬로미터에 못 미친다는 점과 민간사업자의 승강장 공용 이용 반대를 이유로 정차가 어렵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그 우려는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갈매역은 새 역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승강장을 함께 쓰는 방식이어서, 건설비도 운행 지연도 최소화됩니다.

 

사업자의 운임 손실은 구리시가 보전을 감수하겠다고 이미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22년 10월, 갈매지구를 교통 대책 집중 관리 지구로 지정하며 철도망 확충의 필요성을 정부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경제성이 확인됐고, 비용까지 지자체가 감수하겠다는데, 1.45의 경제성을 거리 기준 하나로 덮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이자, 사업비를 함께 낸 주민에 대한 역차별입니다.

 

남은 것은, 오직 정책적 결단뿐입니다.

더욱이 이 정차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도 담긴, 정부가 도민에게 한 약속입니다.

 

구리시의회는 이미 2022년과 2026년, 두 차례에 걸쳐 갈매역 정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었습니다.

 

이제는, 1,420만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회가 나설 차례입니다.

첫째, 국회는 갈매지구와 갈매역세권 지구를 하나의 사업으로 인정할, 계류중인「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관한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합니다.

 

둘째, 국토교통부는 국가 용역이 확인한 경제성을 존중하여, 부적정 결론을 즉각 재검토하고 정차를 확정해야 합니다.

 

셋째, 국토부와 민간사업자는 정차가 확정될 때까지 소음·진동 저감을 포함한 광역 교통개선 대책을 주민과 협의해 마련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GTX-B는 갈매동을 지나갑니다. 그러나 그 열차에, 갈매동 주민과 구리 시민의 삶은 실리지 않았습니다.

부담과 소음만 남기고, 편익은 그대로 스쳐 지나갑니다.

이 불균형을 바로 잡는 일이야말로, 지방자치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이 문제를 구리만의 일이 아닌 1,420만 도민의 형평성 문제로 함께 봐주시고, 경기도의회의 이름으로 촉구 결의를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갈매 주민의오랜 기다림에, 이제는 우리가 응답할 때임을 강조하면서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