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해야

의원명 : 심규순 발언일 : 2020-06-09 회기 : 제344회 제1차 조회수 : 564
심규순의원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 도시! 안양 출신 심규순 의원입니다. 저에게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다함께 실천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시는 간부공무원 여러분! 힘내십시오. 응원합니다.

먼저 선배 의원이신 서형열 의원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무엇이 그리 바빠 우리 곁을 훌쩍 떠나셨습니까? 선배님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선배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늘 GTX-C노선의 인덕원 정차 필요성에 대해 밝히고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은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의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북부인 양주 덕정에서부터 경기남부인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그러나 GTX-C노선이 수도권 남부지역 철도교통 요충지인 인덕원 정차가 제외된 채 추진되고 있어 56만 안양 시민들은 큰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안양시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GTX-C노선은 인덕원역 정차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고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덕원역 정차 시 GTX-C노선 총 운행시간은 최대 54초가 늘며 표정속도는 1.67㎞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이용승객 환승시간도 17분 줄어 16분 정도 소요되는 반면, 인덕원 미정차 시 GTX-C노선으로 환승하려면 최대 33분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현재 기본설계 중인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2개 노선이 개통될 경우 인덕원역 하루 이용승객은 현재 5만에서 10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GTX-C노선까지 정차한다면 수도권 전철 4호선, 월판선, 인동선, GTX-C노선 간 체계적인 교통망 형성이 가능해져 수원, 시흥, 광명, 성남 등에 거주하시는 철도 이용객의 교통편의와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효과 역시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GTX 인덕원역 건설에 따른 B/C 결과를 보면 제1안은 기존 전철 4호선 역사를 이용할 경우 3.33, 2안으로 역사를 신설할 경우는 1.05로 나타났습니다. 인덕원역 정차 시 하루 4만 명 이상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 승차인원만 보더라도 전체 GTX 사업의 경제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안양시에서 추진 중인 인덕원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하면 GTX-C노선 사업에 수반되는 막대한 환승센터 건립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민간사업 추진 등 사업방식 다변화도 가능할 것입니다. GTX-C노선 인덕원 정차는 철저히 효율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한 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철도 이용 효율 및 연계환승 극대화라는 국가의 철도정책 기본방향에 부합되어야 합니다. 교통 요충지인 인덕원에 GTX-C노선이 정차할 경우 이 일대가 수도권 남부 최대 철도교통 허브로 부상하고 수도권 균형발전의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며 결국 경기남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저는 GTX-C노선 인덕원 정차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성공적 사업 추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안양시의 민간협의체들이 주체가 되어 GTX-C노선의 인덕원 정차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단체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도지사님께 제안합니다. 저는 GTX-C노선 인덕원 정차가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상생의 첫걸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극심한 지역갈등이 발생하기 전에 오는 9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방안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