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한민국은 분단의 아픔과 냉전체제를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으로 남북 호혜평등의 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민족은 국토의 분단과 역사의 단절로 야기된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통일국가로서의 위상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경기도는 남북 통일시대 대비를 선도하고 경기도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준비가 필요합니다.
경기만은 평화번영이라는 우리나라가 처한 시대적 요구와 역사적 상황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우선적으로 활용해야 할 요충지입니다. 경기만은 북쪽으로는 황해남도 용연군으로부터 시작하여 남쪽으로는 태안반도에 이르며 중국과 인접하여 평화번영을 위한 지리적 요충지입니다. 또한 경기만은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이주민들이 모여 문화적 융합이 있었던 장소로서 평화번영의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곳입니다.
본 의원은 평화번영의 지리적ㆍ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경기만을 발전시켜야 함이 시대적 요구에 대한 대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평화번영을 위한 경기만의 발전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경기만의 역사적 자원 활용을 촉구합니다. 피난민들의 피난길, 정착생활, 분단의 현실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서해평화 코스 개발과 생태축 연결을 통한 남북 서해평화 전략을 구축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경기만 내 지역별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임진강과 한강, 염하의 물길 중심지역인 김포 조강의 포구를 남북이 함께 조사ㆍ복원하는 조강 평화나루 조성 활동 그리고 선감학원 등 역사적 상처가 있는 선감도에 경기만 평화박물관 조성 등 지역별 평화번영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경기만 발전방안을 구상해야 합니다. 해양생태계 연구를 위한 데이터 수집, 친환경 스마트 양식과 스마트 항만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과 연구가 경기만 발전과 결합하여 번영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남북의 협력과 평화번영은 국가와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노력해야 할 일이겠지만 경기도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다른 특별한 지리적ㆍ역사적ㆍ환경적 조건을 가지고 있기에 이 부분에서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사님은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부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인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경기도를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고 남북교류협력을 선도하는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하셨습니다. 1년의 재임기간을 넘어선 시점에서 지사님의 행보와 도정을 보면 그 당시 말씀하신 내용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계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사님! 경기도가 지사님께서 말씀하신 평화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금 본 의원이 제안한 평화번영을 위한 경기만 활용방안들을 심도 있게 고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