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호를 경기도가 위임 받아라 !

의원명 : 조재훈 발언일 : 2017-07-18 회기 : 제321회 제2차 조회수 : 997
조재훈의원

오늘은 그래도 많은 의원님들이 계신 데서 발언을 하게 돼서 기쁘네요.

존경하는 1,3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정기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산 출신 조재훈 의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성호 일대를 경기도가 전적으로 위임받아 미래지향적인 경기도의 미래를 그려보자는 것입니다. 화성호와 관련된 연구용역도 끝났고 방향성도 가닥을 잡아가는데 일의 진행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더욱 우려되는 것은 전체적으로 컨트롤하던 정책기획관이 바뀌고 미래전략담당관도 바뀌고 특히나 전 농림진흥재단의 관심을 굉장히 많이 갖고 계시던 최형근 대표마저 임기가 끝나 사임하시면서 일의 진행이 정지되어 버린 듯하다는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저와 이재율 부지사께서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정도인데 업무의 특성상 저와 부지사께서 실무적인 부분에 그다지 할 일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정책기획관과 최형근 대표가 전체를 관리하며 방향성을 잡아갔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래전략담당관이 혼자 이리저리 분주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진도가 나가고 있지 않습니다.

화성ㆍ시화간척지 미래지향적 이용방안을 프레젠테이션 했을 당시의 공감대와 방향성이 흐지부지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과 경기도민 여러분께 그 훌륭한 발전방향을 간략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화면으로 올리고자 했는데 아직까지는 공개가 옳지 않은 듯하여 그냥 글로만 말씀드림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번에 자료를 올릴 수 있으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가 네덜란드 푸드밸리 등 세계 3대 식품 클러스터에 버금가는 G-Food Cluster로 아시아 최대의 농식품 허브 조성입니다. 조성을 하게 되면 연매출 2조 1,400억 원, 연간 고용 약 2만 명가량이 예상되는 아주 엄청난 고용창출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네덜란드 푸드밸리 대비 산출된 수치입니다.

두 번째 가능한 것이 G-Marina 조성입니다. 경기만 마리나 계획과 연계 해양레저 수요 충족과 어촌 인프라 구축 및 주변 농어업인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G-생태습지 및 첨단영농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해서 G-Food Cluster에 필요한 농식품 원료기지 조성으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생태습지공원 등 농업용 저류지를 습지화해서 휴식공간과 관광자원화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판타스틱한 프로젝트입니까? 아마도 남경필 지사님의 길이길이 남을 공적이 되고도 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점이 경기도의 역할입니다. 농어촌공사의 생각대로 그저 논이나 만들고 말 것인지, 미래지향적인 환경 친화적으로 영구적인 먹거리의 보고로 만들 것인지의 판단을 빨리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줄기차게 3년간 매달려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기 계신 남경필 지사님, 부지사님 그리고 열정적이신 의원님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인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역량 있는 경기도와, 그 역량 있는 경기도가 노력하여 국가사무를 위임받아 경기도민을 위한 먹거리의 보고로 만들기를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