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건강보호를 위한 제도 강화 촉구

의원명 : 공영애 발언일 : 2017-05-26 회기 : 제319회 제4차 조회수 : 693
공영애의원

사랑하는 1,3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정기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여러분! 경기도정과 교육행정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남경필 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공영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청소년 건강보호를 위한 제도 강화를 촉구하고자 합니다. 보건교사회의 2012년 보건교육 요구도 조사에 의하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응답자의 99%가 청소년들에 대한 보건교육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이 중 60% 이상이 반드시 필요하고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적당한 보건교육의 시간으로는 10명 중 8명이 연간 10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연간 30시간 이상으로 답한 경우도 14.6%였습니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보건교육 내용 중 일상생활과 건강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이는 식습관, 운동, 건강검진 등과 같은 생활 속 건강관리법에 대한 기본적인 보건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도내 초ㆍ중ㆍ고교 대상 보건교사에 의한 보건교육 시간을 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1~4학년까지 2.4시간 정도였으며 5~6학년의 경우 10.2~12.9시간, 중학교의 경우 5.5~6.6시간, 고등학교의 경우 4.8~7.8시간으로 보건교육에 대한 욕구에 비해 실제 교육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더욱이 갈수록 빨라지는 제2차 성징에 따른 몸의 변화에 대한 대응과 청소년 성문제에 대한 성교육 등 다양한 보건교육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또한 현대사회의 청소년들은 고 카페인 에너지음료 복용, 잘못된 식생활, 비만, 수면부족, 음주 및 흡연 등으로 인한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경쟁적인 입시제도 등 과도한 스트레스 유발환경으로 인해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우울증, 자살, 불안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에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OECD국가 중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여전히 1위이며 행복지수는 6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 및 신체의 건강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건강보호 및 증진을 위한 예방적인 개입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청소년 건강 보호를 위한 제도 및 교육 강화를 위하여 다음의 사항을 제안드리겠습니다. 첫째, 학교당 학생들에 대한 연간 보건교육 시간을 10시간 이상으로 의무화해 주십시오. 둘째, 청소년들의 고 카페인 음료 섭취를 방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과 올바른 성개념을 형성하고 2차 성징에 따른 안정적인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교육과 현장전문가 등을 활용한 다각적인 교육연계를 실시해 주십시오. 셋째, 도와 교육청, 보건소 등이 함께하는 청소년보건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주십시오.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업무협의 및 협조체계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청소년 건강문제에 대응하고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청소년 건강관리 및 증진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경기도, 아이들이 행복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청소년 건강증진에 주목하고 청소년 보건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내용의 보건교육과 충분한 보건교육 시간을 확보하고 청소년보건정책협의체를 통하여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 실천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