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정 IC 신설이 필요하다

의원명 : 권미나 발언일 : 2017-05-11 회기 : 제319회 제1차 조회수 : 1230
권미나의원

존경하는 1,3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정기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용인 출신 권미나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고속도로 IC가 없어 매일 멀게는 10㎞씩 우회해서 출퇴근하고 있는 도민들의 불편을 지적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불필요한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IC가 추가 건설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것처럼 경부고속도로는 전 구간이 개통된 지도 어언 47년이 된 우리 국토의 대동맥입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만 해도 수도권 인구는 지금처럼 밀집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대도시 주변으로 일정거리를 두어 IC를 건설하였고 IC의 추가 건설 없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경기 남부권역의 인구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만 하더라도 기흥구에 41만 명, 수지구에 35만 명이 거주하는 밀집된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였고 성남시 분당구의 인구도 이미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고속도로 주변의 인구는 급격히 변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부고속도로의 IC는 여전히 수원신갈 IC와 판교 IC 단 2개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용인시 기흥구, 수지구,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100만 명의 주민들은 오늘도 여전히 먼 거리를 우회하여 불편하게 통행하고 있고 또 이로 인해 주변지역 마저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습니다. 만일 수원신갈 IC와 판교 IC의 16㎞ 거리 중간에 IC가 추가로 있다면 용인과 성남의 100만 시민들의 교통편익은 향상될 것입니다.

또한 현재도 수원신갈 IC와 판교 IC는 하루 통행량만 각각 10만 대에 달합니다. 두 IC 사이에 지금이라도 보정 IC가 신설되어 운영된다면 이미 과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IC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도 과감히 줄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제는 과거와 같이 IC 건설에 많은 설치비용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바로 스마트 IC를 건설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정부에서는 현재의 IC를 통한 현금수납과 하이패스 납부 방식을 폐지하고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주행 중 자동으로 요금을 납부하는 방식을 2020년까지 상용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당장 내년부터 남해고속도로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스마트 IC로 수원신갈 IC와 판교 IC 사이에 보정 IC를 신설하여 운영한다면 IC 신설에 따른 비용부담도 줄이고 인접 도로망 구축에 국비와 도비, 시비를 분담하여 투자한다면 경기 남부권의 교통흐름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차이는 행정서비스ㆍ공공서비스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획일적인 공급자적 시각에서는 별도의 IC를 건설하는 것이 분명 번거롭고 귀찮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수요자적 측면에서 본다면 IC 건설을 통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결되고 도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이는 비용 대비 효과성 측면에서 탁월한 결정이라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수원신갈 IC와 판교 IC 16㎞의 거리 중간인 용인시 보정동에 보정 IC 건립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특히 보정동 일대는 GTX 용인역이 신설될 예정이고 용인시 2035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대규모 개발도 예정되어 있는 곳이어서 바로 지금이 IC 신설 추진의 적기이며 경기도가 추구하는 남부권 교통환경 개선에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