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민주, 남양주6)이 지난 15일(월) 11시 경기도청 입구에서 진행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국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촉구하는 범시민사회 경기지역행동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경기지역행동 출범은 중앙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움직임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일부 지자체에서 ‘여성’, ‘성평등’을 부서명에서 삭제하는 안을 내거나 부서 폐지 예고, 관련 조례를 폐지 또는 개정을 추진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끝까지 막아내고, 성평등 정책 강화로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임을 밝히고 “여성가족부가 전담부처의 위상을 잃으면 국무위원으로서의 심의ㆍ의결권 역시 당연히 상실된다. 전담 부처의 입법권과 집행권도 상실된다”라며 문제점을 짚은 뒤 “당연히 정부 부처와 지자체의 성평등 정책총괄ㆍ조정기능 역시 축소ㆍ폐지될 것임은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유호준 의원은 본인의 SNS를 통해 “페미니스트로, 페미니스트 경기도의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라며 “여성가족부 폐지의 움직임은 그저 중앙정부에 그치지 않고 지방정부에까지 전이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하며, 경기도 내 기초단체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젠더정책 전담 부서의 축소와 폐지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이달 초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님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평등’이 아니라 ‘양성평등’이 옳다며 성평등조례를 양성평등조례로 바꿀 것을 요구하셨습니다”라고 설명하고는 지난 11월 3일 본회의장에서의 5분 자유발언 내용을 언급한 뒤 “저는 거꾸로 타는 보일러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인권과 다양성의 가치가 거꾸로 간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퇴행하는 인권과 다양성 의제에 관한 우려를 밝혔다.

유호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종료 후 이어진 행동으로 기자회견에서 받은 <여성가족부 폐지는 성평등민주주의 후퇴다> 피켓을 의원실 입구에 붙인 후 “경기도의회에도 여성가족부 폐지의 움직임을 시작으로 하는 시대착오적 백래시에 맞서고자 하는 의원이 있다는 사실이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지속적인 연대의 의지를 밝힌 후,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는 선언이 구호에서 그치지 않고, 제 의정생활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의정생활에도 성평등을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의지를 밝혔다.


221116 유호준 의원, 여성가족부 폐지는 성평등민주주의의 후퇴! (1).jpg 221116 유호준 의원, 여성가족부 폐지는 성평등민주주의의 후퇴! (2).jpg 221116 유호준 의원, 여성가족부 폐지는 성평등민주주의의 후퇴! (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