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표의원 연설

등록일 : 2012-09-04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1150

존경하는 1천 2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윤화섭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문수 도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과 사회단체 관계자 여러분!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의원입니다.


1. 머리말


지난 2010년 6월, 저희 새누리당이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당시의 참담함이 아직도 여전한데 시간은 흘러 어느새 후반기의회가 구성되고, 오늘 이렇게 후반기 첫 대표연설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8대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의 지난 2년은 반성과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 남은 2년은 그 반성과 다짐의 결과를 실천함으로써 도민 여러분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다지는 기간이 될 것이라 감히 말씀 드립니다.

지난 2년, 우리 새누리당의 최우선과제는 신뢰회복이었습니다.
그간의 오만함을 벗어 던지고 민의를 살펴 그 뜻을 받드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으며, 의회내에서는 비록 소수였지만 상생을 위해 투쟁보다는 존중하고 배려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새누리당의 이러한 노력들이 신뢰를 회복하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1천2백만 경기도민이 웃는 그날까지 이 같은 자세를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견지할 것임을 약속드리면서, 후반기 당 운영과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  새누리당 운영방향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경기도의회 제8대 후반기 새누리당은 도민이 웃는 그날까지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고자 당의 운영방향을 다음과 같이 정하였습니다.

첫째 상호 소통을 통해 만사형통을 이루는 通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겠습니다.

 - 저는 대표의원으로서 임기를 마칠 때 까지 두 귀를 활짝 열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이러한 의견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 소수당인 만큼 우리 새누리당의 정책을 쉽게 관철시킬 수 없는 상황이지만, 44명의 새누리당 의원님과 상호 소통을 통해 하나의 마음으로 원칙과 대의명분을 갖고 당당하게 임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원칙과 소신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相生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겠습니다.

 - 우리 경기도의회 공동목표는 1,20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추구에 있다 하겠습니다.

 - 새누리당은 이러한 공동목표 달성을 위하여 합리적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상대당과 정쟁이 아닌 도민행복을 위하여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셋째 집행부 정책에 대한 감시와 견제자로서의 새누리당을 만들겠습니다.

 -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경기도의 재정이 점차 악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집행부 사업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 사전 보고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성과를 정확히 파악하여 모든 사업의 목표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맞춰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도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겠습니다.

 -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들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새누리당이 되겠습니다.

 - 도민의 눈과 귀가 되는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별 현장 방문을 활성화하여 민생해결의 주역으로 도민의 희망과 미래를 책임지는 새누리당이 되겠습니다.

 - 저희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은 도민과의 약속과 도민 여러분의 땀방울 그리고 눈물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오로지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정책의 개발과 실현에 매진할 것입니다.

 - 경제난과 각종 규제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는 자랑스러운 경기도의 최전선에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항상 앞장 서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3.  중점추진 과제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제8대 후반기 시작과 더불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먼저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 의원님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지금 우리 경기도의회가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의원 개개인에 대해서는 평가가 다를 수 있으나, 의원을 포함한 의회 전반에 대한 평가는 얼음장같이 차갑기만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느끼셨을 겁니다.
  우리 의회가 뭔가 해보려하면 언론과 시민 사회단체 등은 먼저 색안경을 끼고 바라봅니다.
 
   이는 그동안 우리 도의회가 잘못해왔기 때문입니다.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인데, 과연 우리가 도민의 뜻을 제대로 대의(代議)해왔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정파적, 지역적, 또는 개인적 이해에 따라 도민의 뜻을 왜곡하거나 애써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도민이 신뢰하는 의회의 결정은 태산과 같은 무게감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 우리 의회는 이러하지 못합니다.
   우리 의회에 대한 도민의 평가를 냉정하게 표현한다면, 전반적으로는 무관심하고, 일부 관심이 있는 계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 실정이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의회가 이러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은 제도적인 문제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 스스로의 미숙함이나 잘못에서 비롯된 것들도 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여러분 주변에 도의원이 하는 일, 도의회가 하는 일을 제대로 아시는 분이 얼마나 되십니까?
   또 의회의 결정이 주민의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막연하게라도 이해하고 계신 분이 얼마나 되실까요?
   대부분 잘 알지 못합니다.
   이처럼 무슨 일을 하는지, 그것이 어떤 건지 모르는데 어쩌다 나오는 뉴스가 ‘하는 일 없이 수천만원 받으면서 또 세비 올려달라’고 한다거나  ‘연수를 핑계로 외국 놀러간다’는 속뒤집히는 내용뿐이라면, 저라도 욕하게 될 것입니다.
   씁쓸합니다만, 현재 도민여러분께 투영되고 있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런저런 주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의원과 의회의 모습이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하루빨리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홍보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의 인식 근본을 바꾸고 변화시켜, 신뢰를 얻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합니다.
   서글픈 현실입니다만, 우리 도의회는 신뢰회복에 많은 노력을 기우려야 합니다.

   또 도민 여러분의 현명하심을 믿고,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묵묵히 다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 활력이 넘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신뢰를 받는다는 것은 신바람 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신바람은 일을 추진하는데 매우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됩니다. 신바람 속에 긍정적으로 추진된 일은 결과도 좋게 나올 것이고, 이는 또 더 큰 신뢰를 받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경기도의회는 신뢰가 신바람으로, 신바람이 다시 더 큰 신뢰로 선 순환되는, 활력이 넘치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우리의회의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에 전면적인 상호협력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정파적 이해나 속성에 따라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사안이 있을 수도 있으나, 우리 의회의 목표가 결국은 도민의 복리증진에 있는 만큼, 대부분의 경우 협력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의견이 다른 부분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얼마든지 그 차이를 좁혀나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하겠습니다.

   제가 이러한 제안을 하게 된 것은 정파적 이해가 의회를 감싸게 되면 활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투쟁이 아닌 존중과 배려를 통해 상생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의원보좌문제에 대해 저의 의견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원보좌관문제는 법적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배제하고, 보좌관이 아닌 의원보좌인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7대 의회 때의 일로 기억되는데, 당시 의원보좌관문제가 불거지자 행정안전부는 의원보좌관은 불가능하고 대신 보좌인력으로 의원 2~3명당 1명의 공무원을 배정해 해당공무원으로 하여금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 보좌하도록 하는 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보좌관 문제는 당장 오늘 위헌 등 우리에게 유리한 판정을 받는다 해도 이후 법적 제도적 정비와 여러 절차를 거치다보면 몇 년이 소요될 것입니다.
   따라서 소송과는 별도로 과거 행안부의 제안을 검토해 우리가 역으로 제안하는 것이 어떤지 의원님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특별위원회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습니다.
   저는 특별위원회가 우리 의회의 고질적 병폐중 하나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지난주 일부 언론에도 보도된바 있지만, 그동안 특위는 경력 쌓기용, 명함용이라는 비아냥이 많이 있어왔습니다.
   물론 일부 긍정적 결과를 내놓은 특위도 있었습니다만, 이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고 거의 대부분이 일년에 한 두차례 회의를 하는 정도인데 이런 위원회가 과연 필요한지 묻고 싶습니다.

   통상 특별위원회는 다루고자 하는 사안이 2개 이상의 상임위원회 소관인 경우 설치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특정한 1개 상임위소관의 사안만을 다루고자하는 특위까지 설치 운영되고 있고, 일부는 우리 의회에서 다룰 수 있는 사안이 아님에도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 특위문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민주통합당 대표님께 공개제안 드립니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특위와 설치요구된 특위중에서 특정한 1개 상임위 소관만을 다루는 특위는 해당 상임위의 동의를 구하도록 하고, 동의를 얻지 못한 경우 폐지하거나 구성결의안을 부결시켜 앞으로는 의회에 반드시 필요한 특위만 설치 운영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저의 제안이 다소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특위의 무분별한 설치와 상임위권한의 침해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계임을 양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울러 특위설치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집회가 있었습니다만, 도청사 이전문제를 다룰 특위설치를 제안합니다.
   광교신도시로의 청사이전은 이미 몇 차례 번복되어온 사안으로, 이일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도청과 광교입주민 나아가 도민전체가 피해를 입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의회가 특위를 설치해 도청사 이전문제를 도민의 입장에서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하자는 것입니다.    

□ 제대로 된 지방자치,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흔히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는 지방자치제도가 다시 도입된지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지사 등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중앙정부와 국회가 지방자치를 제대로 실시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 국가는 지방자치를 해야 민주주의가 완성된다고 하니까 마지못해 지방자치를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한때 분권위원회를 설치하고 뭔가 하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분명한 건, 아직도 자치에 필수적인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중앙정부와 지방간 조세배분 구조역시 8:2의 비율로 고착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방자치라고 하는 제도는 시행하되, 제대로 된 자치는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것입니다.
   우리 의회의 입장에서도 자치단체 자체가 권한과 재원이 없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도민의 요구를 받들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겁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법령에 의해 위임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중앙정부나 국회를 상대로 건의하거나 촉구하는 것 뿐입니다.
   이처럼 자치제도가 도민이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다보니 의회와 의원은 당연히 주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게된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이러한 현상은 중앙정부와 국회가 조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정부는 툭하면 현행 행정체제를 자신들의 구상대로 개편하고자 하는 욕망을 감추지 않고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현행체제와 정부의 개편안에 대한 찬반은 논외로 하고, 이때 등장하는 정부의 ‘당근’이 정말 문제라 하겠습니다. 정부는 통합시가 되면 이러저러한 특혜를 주겠다고 하는데 그것들은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이미 자치단체에 주어져 있어야 하는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 특혜도 막상 통합 등이 되고 나면, 이런저런 이유로 유야무야되고 있기는 합니다.

   의원님 여러분!
   분권을 통한 권한의 이양과 조세배분구조의 현실화는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해 조속히 실현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문제와 관련해서는 정파를 떠나 의회차원에서, 또 타시도 의회 등과의 연대를 통해 강력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나갔으면 합니다.
   특히 오는 12월 대선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전국시도의회와 기초의회가 연대해 이러한 내용이 유력후보의 공약에 포함되도록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달 우리 국민에게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3로 상향조정했다는 뉴스였습니다. 처참했던 외환위기를 온몸으로 겪었던 세대로서 참으로 반갑게 느껴졌었습니다.

  또 이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로 소득 2만달러에 인구 5천만명 이상인 나라 즉 20-50클럽에 가입됐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미국에서 원조물품으로 제공한 옥수수죽과 탈지분유 등을 먹어보기도 해서 인지 감개무량했습니다.
  사실 이런 뉴스는 메마르고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서민 다수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거나 용기와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에게는 오히려 고통스러운 소식이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거나 여러사정으로 좌절과 실의에 빠져있는 분들의 경우 이런 뉴스가 자신 또는 주변의 어려움과 대비되면서 더욱 힘들어 하시기도 합니다.

  지난 7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지수가 OECD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행복지수가 10점만점에 4.2점으로 34개 회원국중 32위라고 했습니다.

  우리국민 작게는 우리 도민의 삶의 질이 매우 낮다는 겁니다.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 앞서 제시한 외형적 지표와 이에 따른 혜택이나 효과들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퍼져나가기 보다는 어디선가 막혀있다는 것입니다. 장작을 잔뜩 쌓아놓고 아궁이에 불을 계속 지펴도 아랫목만 따뜻하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불을 지피지 못한 추운 골방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팽배해 있는 세대간 계층 간 세력 간 갈등과 반목이 이러한 것들로 인해 증폭되거나 폭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구호가 추구하는 가치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한발 두발 삶의 질을 높이려는 시도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바쁜 일상을 쪼개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든가, 현대인의 메마른 정서와 감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등이 확충되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는 비슷한 여건의 주민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데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삶의 질 향상 시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 수도권 규제개선과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로 도내 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 경기도는 수도권정비계획, 그린벨트,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2중 3중의 개발제한에 묶여 피해가 가중되고 있음에도 지원과 보상이 매우 부족한 형편입니다.

   ※ 경기도 규제 현황 : 경기도 면적 10,171㎢ 중 규제면적 18,935㎢


◀ 경기도 규제현황 ▶

 

 ∙수정법 규제 : 10,171㎢      ∙개발제한구역 1,181㎢
 ∙군사시설 보호구역 2,354㎢   ∙사격훈련장 135㎢
 ∙비행안전구역 721㎢         ∙팔당 특별대책지역 2,097㎢
 ∙팔당상수원보호구역 158.8㎢ ∙수변구역 145.3㎢
 ∙주한미군 공여구역 211㎢    ∙주한미군기지 주변지역1,761㎢

 - 자연보전권역 규제의 합리적 개선, 접경․낙후지역의  수도권 제외, 정비발전지구 도입, 불합리한 자연보전권역의 개선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하고, 근본적으로는 수도권이 계획적 관리체계로 하루빨리 전환되어야 할 것입니다.

 - 새누리당은 경기도 내 남부와 북부의 균형 발전을 위하여 북부지역 미군공여지 개발, DMZ, 임진강, 한탄강, 역사․문화유적 등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희망의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해 1인 창업자 지원과 함께 기업과 연계한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 사회적 기업가의 육성을 통한  창업 및 취업기회 확대에 힘쓰겠습니다.
 - 또한 여성에 대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경제활동 지원 사업과 청년․노인․장애인 등 각 계층별 취업지원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희망찬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근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장악으로 서민경제가 무너지고 있으나, 영업제한 등 이들에 대한 규제는 효과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 따라서 이러한 규제와 함께 재래시장에 대한 현대화사업 등 경쟁력강화대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친환경 농업, 관광농업 집중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미국 등 여러 국가와의 FTA 체결로 우리 농촌이 큰 실의에 빠져있습니다만, 이제는 우리 농업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는 어느 지역보다 친환경 농업과 관광농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주 5일제로 농촌관광의 수요는 더욱더 확대되고 있어 친환경농업과 관광농업을 경기농정의 전략목표로 삼고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 경기도의 농민들이 다른 지방의 농민들 보다 몇 배 잘사는 지역이 되어야 하고, 또한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를 위해 획기적인 경기농업의 발전 전략과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경기도 재정 건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등 세계경제의 장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여건 역시 점차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사업이나 대규모 택지개발, 무분별한 보편적 복지정책 등은 자치단체의 심각한 재정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새누리당은 경기도 재정 건전성을 위하여 선심성, 행사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모든 사업에 대해  원점(zero-base)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며, 예산편성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적극 활용하는 등 작은 규모의 예산이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금년 12월 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 4. 11 총선이후 우리사회가 색깔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수-진보의 차원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종북 좌파세력이 사회 곳곳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우리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불순한 세력들이 우리사회에 퍼져가고 있습니다.

 - 단순히 이념과 사상의 문제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과 같은 북한의 도발, 그리고 이러한 도발이 가능한 취약한 안보환경을 감안할 때, 우리는 종북문제를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않될 것입니다.

 - 저는 금년 12월 새누리당의 대선승리가 곧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라 믿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정책보다 국가 안전망 구축과 건전한 국가관 확립이 우리 사회가 발전할 길임을 알기에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에서는 금년 12월 대선 승리를 반드시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4.  맺 음 말


존경하는 1천 2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문수 도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지금은 한 끼의 밥벌이를 위해 도시락을 들고 산업현장으로 향했던 시절이 아닙니다. 그때는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우리, 경기도에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에서 앞장서겠습니다!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윤화섭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이제 2년이 채 안남은 시점에서 우리들의 의정활동을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물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자랑스럽게 우리가 흘린 땀과 열정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롭게 달라진 의회의 모습을 보여 줍시다. 도민들의 신뢰를 받는 활력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누리당 대표의원 연설 사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