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꿈꾸는 대로 만들어진다’…지방자치 철학 실천해 나가고 있어

등록일 : 2012-09-01 작성자 : 김유임 조회수 : 632

경기도의회소식 제161/ 인터뷰

 

도시는 꿈꾸는 대로 만들어진다

 

지방자치 철학 실천해 나가고 있어

 

김유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민주통합당, 고양5)

 

장애인 주간보호 센터는 시의원 시절 애정을 갖고 예산을 확보해 건립한 전국 최대 주간보호센터입니다. 지금도 관내 지역주부들과 자원봉사모임을 만들고 매월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현장학습 지원 자원봉사를 하고 있죠.”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드는 것이 인생의 최고 목표입니다. 시민여성단체에 몸담고, 8년간의 기초의원, 2년 가까이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으로서 활동한 모든 발자취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마침표 없이 도전해 가는 정치적 의지의 표출이었습니다.

마을기업사회적기업 창업아카데미 운영

지난해 9월부터 고양지역에서 마을기업사회적기업 창업아카데미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세원확보 등 순환형 지역경제 모델 만들기를 고민하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이지요. 이 사업은 각 행정 동이나 시가 마케팅을 지원하고 이익금은 해당 마을에 투자하는 시스템입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상임위에서 마을기업만들기 매뉴얼을 만들고 지역에서 매뉴얼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산 없이 아카데미를 무료로 진행하다 보니 강의 공간, 강사섭외 등 어려움이 많이 있지만 성황리에 6개월 동안의 1차 교육을 마무리하고 교육받은 13개 팀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을기업에 1개팀이 선정되었고, 고양시 예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2팀이 선정돼 경기도에서 공모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에 여러 팀이 신청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예비 사회적기업 선정이 끝나는 대로 내용을 보완해서 2차 아카데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높아 2차에는 여성단체, 사회적기업 전문 지원기관, 사회단체 등과 공동 기획 및 진행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시간을 준비팀을 만나서 토론도 같이 해주고 관계자 미팅도 주선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획과 진행, 강의장 의자배치 실무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힘든 일이 많았는데 지역 내 호응과 사회적기업 발굴 등 생각 이상의 큰 성과로 나타나 놀랍고, 뿌듯한 마음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월 발달장애우 현장 학습 자원봉사

관내 지역주부들과 자원봉사모임을 만들고 매월 장애인 주간보호센터현장학습 지원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가족들은 가장 오랜 기간, 가장 힘들게 장애아동을 돌보아야 합니다. 그만큼 시간과 비용, 정성이 많이 들어야 하지요. 장애인 주간보호 센터는 시의원 시절 애정을 갖고 예산을 확보해 건립한 복지시설입니다.

겨울에는 주간보호센터 아이들과 현장 체험을 영화관으로 가기도 하고, 며칠 전에는 영종도의 학생과학관으로 가서 우주 탄생에 대해 좋은 공부도 했습니다. 같이 다닐 때 장애우를 구경하듯이 보는 분도 있는데 사회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더 많이 감싸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교용지분담금무상급식 등 굵직한 현안처리

경기도 교육청과 도청의 갈등의 쟁점이 이었던 학교용지분담금의 문제를 해결을 고민하던중 의회-도청-교육청의 관계자 실무협의회를 만들고 1년여동안 공식비공식 회의를 수차례 가졌습니다. 협박에 가까운 압력 등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12천억에 대한 예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도의원 활동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 해결에 기획와 실무의 핵심에서 해결처리한 사안으로 전국의 학교용지분담금 문제 해결의 모델이 되었고, 가장 기억에 남을 의정활동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또한 무상급식조례를 대표발의하고, 급식예산 합의과정에서 진통이 있었지만 학교급식과 관련해 원만한 해결로 전국의 모범사례로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현재 학교급식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일조 했다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밖에 경기도의 25개 산하기관의 기관장 임명시 도지사의 임면권 이전에 인사추천위를 두어 공모절차와 전문성 등 심의를 거치게 하는 인사추천위를 13개 산하기관에 두도록 조례를 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지사의 인사권에 대한 침해라며 집행부에서 재의 요구를 하고, 일부 반대 의견도 제기되며 전국에서 관심을 갖는 사안으로 부각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조례가 통과되면서 산하기관 인사권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합니다.

앞으로도 지역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의원, 민의를 정책에 반영하는 대변자로서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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