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1
경기도의회소식 제153호 / 인터뷰
개점휴업 용인경전철, 보완운영 방안 찾아야
오세영 경제투자위원 (민주통합당, 용인1)
용인경전철이 처음부터 과다하게 부풀려진 수요예측과 부실한 공사 등에 시끌시끌합니다. 시범운행만 몇 번 하고 나서 하루 1억원, 연간 300~ 400억원이나 되는 적자를 시민 혈세로 메워줘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보시는 바와 같이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다 같이 머리를 맞대 시민의 세금이 최소화 되도록 보완 운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의 작은 말씀도 크게 듣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도의회에 입성하기 전에 국회의원 사무국장과 비서관를 역임했습니다.
제 주변에 경제분야 서포터와 경제통이 많았고, 나름 경제정책에 지식을 쌓아두었습니다. 더불어 한국통신하이텔, 삼성SDS, KT(구-KTF) 등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모빌리안스라는 벤처기업에서 임원을 하면서 기업의 생리도 어느 정도 습득했습니다. 경제투자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지원한 동기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지역구인 처인구는 개발제한구역, 오염총량제 등에 영향을 받아 낙후된 곳이 많은 도쨌농복합도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움이 절실한 곳입니다. 용인시는 서울시와 근접한 지리적 여건 등으로 예산이나 인구 등 도시지표에서 전국 수위를 달리는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그러나 동부권의 경우 서부지역의 대단위 개발에도 불구, ‘개발제한’ 규제로 인해 도시 기능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용인 면적의 3/4는 처인구지만 인구의 1/4는 수지쨌기흥구에 집중돼 있어 행정 서비스 등이 편중돼 처인구민의 불만의 소리가 큰것이 현실입니다. 더불어 기흥쨌수지에 시 예산의 80%가 쓰이고 있습니다.
이제 용인시에서 처인구가 개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행정, 문화, 환경, 복지 등 각 분야별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과 시장 그리고 지역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개발과 보존이 적절히 조화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뜨거운 감자’ 용인경전철
미래 ‘용인광역시’ 동서축을 잇는 기간교통망 역할로 만들어진 용인경전철이 처음부터 과다하게 부풀려진 수요예측과 부실한 공사 등에 시끌시끌합니다. 국내 최초로 민자를 통해 경전철을 추진, 1조원이 넘는 재원을 들여 완공하고, 시범운행도 몇차례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1억원, 연간 300~400억원이나 되는 적자를 시민 혈세로 메워줘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1년째 흉물로만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치적에 사로잡힌 단체장의 무리한 사업과 이를 감시할 시의회의 무관심이 빚어낸 합작품인것입니다.
용인은 부자동네라는 이미지로 인해 국가 차원의 지원도 힘든 지경입니다. 또한 당초 연계하려 했던 신분당선의 지연, 환승문제, 아파트 4층 높이나 되는 선로의 소음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 건이 아닙니다.
뒤늦게라도 시의회에서 조사특위를 구성해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용인경전철의 불공정한 협약을 바로잡고, 다 같이 머리를 맞대 시민의 세금이 최소화 되도록 보완 운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무상급식 실현 큰 보람
지난 2011년 본예산에 무상급식 예산이 통과 되면서 급식지원이 확대되었습니다. 급식 확대 이전에 제 지역구는 농촌형인 모현면과 포곡읍, 도시형인 유림동과 역삼동이 있는데 모현면과 포곡읍은 농어촌 학교로 인정돼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었고, 유림동과 역삼동은 도시학교로 분류돼 급식비를 내왔습니다.
사실 모현과 포곡은 농촌으로 어려운 가정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유림동과 역삼동은 도시근로자 많은 동으로 서민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가난한 도시근로자 자녀가 돈을 내면서 급식을 먹는 꼴이었죠. 그러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시행으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야당(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소속 의원을 과반수를 선출해 주신 도민들이 일궈낸 승리이며 쾌거입니다.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우리지역의 가난하고 힘 없는 소외계층을 위해 깨끗하고 올바른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원칙을 중시하며 도민의 대변인으로서의 도의원의 역할에 충실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201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