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이기적인 생각

등록일 : 2009-11-19 작성자 : 이경영 조회수 :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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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9일   시흥신문

  
요즘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들 한다. 사오십대 이상이 바라보는 십대들의 모습에서 무서움이 밀려온다고 한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부터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즉 살아가는 방식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부모도 말릴 수 없는 아이들이 늘어만 가고 자기 멋대로 살아가려는 이기주의적인 발상의 학생들이 넘실거리고 있다.
  이르면 초등학교 상급학년부터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너무도 심할 정도의 표현과 자기중심적이다. 매일 늦은 밤까지 피시방에서 세월을 보내고 학교에 지각하는 사례가 다반사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뭔가 불만에 쌓여가는 느낌이다. 특히, 전문계(실업계)학교 학생들의 일상생활에 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어찌 청소년의 미래가 불안하다. 이것은 나라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생활지도역시 어려워지고 가면 갈수록 태산인 것 같다. 어디서부터 해결점을 찾아가야 할까가 고민이다. 물론 잘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고치려하지 않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다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기 때문이다.
  언론보도를 보면 부모에게 말대꾸는 물론, 부모를 학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부모나 선생님에게도 대드는 학생이 다반사이고 설득하는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며 제멋대로 가려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어떠한 고민으로 그를 가다듬고 상담을 해야 진정한 부모나 스승이 될 수 있을까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부모나 선생님이 바로잡아줄 수 없는 아이들의 문제점이 무엇이지를 우리는 빠른 시일에 인식하지 않으면 참으로 근심거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나라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 문제에 접근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 외에도 학생은 그래도 나은 것 같다. 학교를 다니지 않고 학교주변을 배회하는 수많은 청소년의 구제가 시급한 것이다. 문제의 소지를 가득 안고 있는 이들에게 더 큰 배려 속에 정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니된다.
  그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그들과 늘 상담을 하는 상담교사들의 말을 빌어보면 그들도 인간이기에 전문적인 상담이이루어진다면 마음이 조금씩 열려나갈 수 있다는 현실이다. 그들이 마음껏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청소년의 투자는 국가의 미래인 것이다. 주저하지 말고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자.
  부모와 교사들의 힘만으로는 문제청소년을 협력의장으로 이끌어내기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심각한 인터넷 중독과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도 신바람 나는 이들만의 속 시원한 즐길 거리는 없는 것일까?
  「네가 커서 자식을 낳아 키워보면 알 것」이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은 그들에게는 아직은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강 건너 불구경하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아니 심한 얘기로 어느 집 개가 짖느냐고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인생 선배로서 참으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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