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등록일 : 2008-01-21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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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21(월)  - 중부일보 기고문 -

무자년 새해를 맞아 지금 농촌에서는 어떤 품목을 재배할 것인지, 어떻게 재배할 것인지에 대해 농업인과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가한 영농교육이 한창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나서도 포기하지 않고 교육에 참석하여 강사의 입과 몸짓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우리 농업의 끈질기고 강인한 생명력을 느낀다.

올해는 또한 새로운 정권이 탄생하는 해로써, 우리 농업계에도 매우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시절부터 농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바 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통한 새 정부 구상을 보면 농림부에 식품 분야를 추가하여 농수산식품부로 개편하고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보여준 농업에 대한 주요 공약을 살펴보자. 먼저 FTA로 피해 받는 농민들을 위해 '농어민소득보전특별법'을 제정하고, 소득보전 직불제 예산의 대폭 확충과 향후 5년간 쌀 목표가격 현행 유지, 농가의 악성 부채 해소를 위한 관련법 제정, 진흥지역 안의 농지규제 완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농촌 기초생활 보장 및 여성농업인 지위향상 등 우리 농업이 당면한 주요 현안사항을 포괄하고 있다.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반드시 추진되리라고 보며 농업인 모두 오랜 만에 활짝 웃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민선 4기 3년째를 맞는 경기농업은 올해의 농정방향을 'FTA 위기를 넘어, 농업 블루오션의 기회로'로 정하고 지난해에 비해 3.5% 늘어난 4천200억원의 예산으로 고품질 명품 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 마케팅 강화, 수출확대 등 FTA에 대응한 도 차원의 차별화 전략사업에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농업인 자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기당 2천500명에게 학자금 무이자 융자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양육비 지원과 여성 농업인에게는 출산 전후 90일 범위에서 하루 3만원씩 지원된다.
 또한, 1천300여억원의 예산으로 20곳에 대한 경지정리와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338km의 농로를 포장하며, 군부대에 대한 떡급식 공급, 슬로푸드 떡마을 조성, 경기쌀 사업소 인증제 확대 등을 통해 경기미로 만든 떡 소비를 촉진하고 아름다운 축산농장 75개소 조성, 가축분뇨처리시설 145개소 설치, 가축전염병 예방에 160억원을 투입하는 등 축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에도 DDA 협상과 함께 캐나다, 인도, 유럽연합과의 FTA 협상이 계속될 예정이다. 그리고 치솟는 유가와 원자재, 극심한 기후 변화와 재해 가능성 등 많은 요인도 우리 농업인을 힘들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저 주저앉아 원망만 할 수는 없다. 농업인의 의지와 노력 앞에 우리 국민도 박수와 애정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농업은 우리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진 생명산업으로, 농업이 없는 국가는 성립할 수 없으며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제2의 성장 동력원이다. 시장개방을 요구하면서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선진국의 자기 농업 살리기를 반추해 본다면 농업의 소중함과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농업인 여러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면서 농림수산위원회도 여러분과 함께할 것임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