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7
새해 경제 부흥을 기대하면서
며칠 있으면 丁亥年이 가고 戊子年이 밝아올 것이다. 쥐는 십이지의 열두 동물 중에서 매우 영리한 동물로서 재미있는 설화가 있다. 옛날 하늘의 대왕이 동물들에게 정월 초하루에 제일 먼저 천상의 문에 도달한 짐승부터 지위를 주겠다고 했다.
정월 초하루가 되어 동물들이 앞 다투어 달려 왔는데 소가 가장 부지런하여 먼저 도착하였으나 도착한 바로 그 순간에 소등에 올라탄 쥐가 뛰어내리면서 제일 먼저 문을 통과하였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 민족은 쥐를 영리하고 재빠르며 민첩한 동물로 인식하고 있다. 새해 쥐의 해에 어려운 경제를 생각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할 대안으로 세계 최대기업 미국 GE의 인사관리 7대 비법을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 직원을 능력별로 과감하게 차별화 하라. 조직구성원을 철저히 평가해야 회사에 활력이 생긴다.
두 번째, 끊임없이 업무기준을 높여라. 리더는 물론 직원의 업무수행 기준을 계속 높인다.
세 번째, 인사담당자는 CEO의 친구가 돼선 안 된다. 인사책임자가 CEO는 물론 종업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
네 번째, 후계자 육성계획을 세워라. 뛰어난 리더는 훌륭한 후계자 육성계획을 갖고 있다.
다섯 번째, 흡수한 외곽조직에 대해 포용력을 가져라. M&A한 회사 조직원도 적극적으로 포용, 내 사람으로 만들라.
여섯 번째, 맡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경영자는 물론 직원들이 임무를 맡은 동안 긴장해 최선을 다하도록 한다.
일곱 번째, 업무지시를 단순화 하라. 많은 수의 종업원을 통제하려면 메시지가 명쾌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GE의 리더 중 70%는 곤경에 처하더라도 어려움을 통제할 수 있으며 30%는 압도할 능력이 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때때로 실패를 경험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문제를 다루느냐고 생각을 한다.
우리 경기도는 "세계속의 경기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경기도가 열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4개 산하기관과 경영성과 협약을 맺고 글로벌화를 진행 중이다.
산하기관은 공익을 목적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업으로서 그동안 구조조정 차원의 혁신을 통해 일부 산하기관은 노동생산성과 자본생산성 등을 민간기업의 성과보다 향상시키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산하기관의 자율 경영혁신 노력을 통한 도민에게 봉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경영평가 등을 통해 혁신을 지속적으로 관리·강조하고 있다.
혁신은 너무 갑자기 제도를 도입하는 등 무리하게 추진하면 저항과 혁신피로 등으로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리더와 추진조직은 진단, 분석을 통해 제시된 현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후 단계를 고려하여 체계적이고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영혁신 활동들이 공기업 내부의 효율성에 중점을 둬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내부 경영효율성도 민간부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과 더불어 근면과 부의 상징인 쥐와 같이 2008년에는 우리 경기도민 모두가 열심히 뛰어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