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도민과 함께

등록일 : 2007-11-0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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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11. 9(금)  - 중부일보 기고문 -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오는 13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시작된다. 지난 11월 첫 주까지 계속되었던 국회 국정감사가 종료됐다. 이제는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전국의 광역의회에서 집행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하게 된다.

 경기도의회의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는 본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초선의원들이 '워밍업을 했던 것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점에서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뭔가 도민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줄 도민의 대변자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싶다. 특히 여성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한 경기도의 알뜰한 살림살이를 위한 도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 보고자 한다.

 도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10여 일간에 불과하다. 이 기간 동안 도의원들은 도민을 대신해 도의 살림살이에 대해 철저하게 감사할 것이다. 사실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은 집행부인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연중 감사와 다름이 없다.

 그러나 11월의 행정사무감사가 남다른 것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집행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업무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행정사무감사도 도의회의 일상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일정 기간 동안 집중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집행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담당자들이 의원들이 요청한 자료를 준비하느라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본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도 이번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각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의원들은 현장답사와 관련자 인터뷰 등을 통해 집행부의 정책이나 예산 집행이 진정 도민을 위해 쓰였는가에 대한 점검들이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은 1천100만 도민 모두가 집행부인 경기도와 그 산하 공공기관들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많은 도민들은 '내가 낸 지방세가 진정 도민들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가'에 대한 확인과 점검을 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비록 대다수의 도민들이 현장에서 행정사무감사 과정을 직접 살필 수는 없지만, 언론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과정을 속속들이 살펴볼 것으로 본 의원은 생각한다.

 그러기에 도의원들은 도의원 나름대로의 유권자인 도민들로부터 감사를 받는 기회가 바로 행정사무감사다. 더욱이 이번 감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도의원들의 입장은 지난해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기에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자 제7대 경기도의원들은 단단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도민의 입장을 대신해서 경기도의 살림살이를 철저하게 챙기는 행정사무감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도민들이 의원들을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 주셨으면 한다.

 도의원들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도민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도의원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