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 전에 - 중부일보

등록일 : 2004-12-03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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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시름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다. 가계는 꼭 필요한 지출이 아니면 씀씀이를 줄이고 있고, 기업은 원-달러 환율하락 등 불투명한 경제 환경으로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소비와 투자 부진에 따른 내수위축이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경기회복을 지연시키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정치는 협상과 타협을 통한 합리적 조정보다 이분법적 사고와 행동으로 국민을 나누고 있고 자기세력의 정당성을 위한 일에 모든 것을 투자하는 듯하여 안타까운 마음이다.
작은 정치가로서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감당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지방의회에서 나름대로 성실한 정직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국가와 민족 그리고 사랑하는 국민에게 헌신 봉사하겠다는 나의 열정과 충정 또한 패거리 문화에 의해 많은 시련과 고민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는 현실의 무게 또한 나 자신을 더욱 더 춥게 하고 있는 듯하다.
3번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각종 조례 심의 때마다 나름대로 미래의 경기도, 세계 속의 경기도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하나 모든 것들이 제도개선과 새로운 정책의 경기도로 거듭나게 하는데 기여하지 못한 것 같아 죄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다.
향후 우리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먼저 공무원 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 기존의 오랜 관행과 관습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사고로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보며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변화의 혁신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의회 또한 철저한 자료 분석과 대안 제시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는 의회상 구현, 진정한 활동의 회복이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둘째,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사업추진 문제점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문제점 지적에 집행부의 개혁의지를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언성을 높이고 말실수가 있으면 전체의 틀은 보지 않고 작은 부분의 발언을 문제 삼아 구태의연하고 권위적인 행정사무감사라 비판하기 일쑤다. 다시 한번 우리 모두가 행정사무감사의 진실을 올바르게 보며 자기 성찰과 반성을 통해 거듭나는 경기도의 문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큰 경기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셋째, 자료의 준비부족과 소홀로 인한 행정사무감사의 효과적 활동의 제약이다. 사전에 충실한 자료제출과 의정활동의 준비를 집행부와 의회가 진솔하게 함께 준비하고 성숙된 자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넷째, 의원 개개인은 보좌 인력도, 자료를 준비하는 인력도 의원 개개인의 몫이다. 먼저 공직사회 개혁을 주도하는 노동세력과 NGO 활동과 그룹이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한다면 먼저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법률적 제안을 하여 함께 공동으로 사회개혁에 참여해야 하지 않겠는가? 의회와의 바람직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자세로 전환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마지막으로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 모두 마음속에 있는 불신과 미움을 버리고 진정으로 화해와 협력을 통해 하나 되는 동반자로서의 자세 변화를 위해 서로의 패거리문화를 청산하고 위대한 21세기의 경기도를 향한 열린 행정, 열린 의회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한다. 약이 되고 살이 되는 민의를 읽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며, 패거리문화를 보호하는데 사용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 모두 겨울이 오기 전에 조국의 미래를 밝히는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공동의 선을 이루는데 함께 어깨동무하며 선구자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