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성남 출신 국민의힘 이제영 의원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경기도와 중앙 정부가 비상한 각오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세계는 총성 없는 반도체 전쟁 중이며,
설마하고 주춤하면 공멸합니다.
지난 2025년, 대한민국은 수출 7천 79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반도체 비중은 무려 24.4%에 달합니다.
반도체가 대한민국 경제 자체이자 핵심 전략 자산임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 뒤에는 냉혹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을 통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기업에 현재 환율 기준
76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전 세계 제조 공장을 미국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TSMC를 유치하며
반도체 제국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중국 역시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구형 공정 시장을 장악하며
‘반도체 굴기’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국들은 속도전을 벌이는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송전선로 지연으로 팹 가동이 불투명하다는 공포가
산업계를 뒤흔들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지난 1월 22일, 경기도와 한전이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맺으며
급한 불을 껐습니다.
본 의원은 김동연 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가 담긴
이번 합의를 적극 환영하면서,
경쟁국들을 압도하는 ‘실행의 속도’로 착공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사활을 걸어 주기를 촉구 합니다.
글로벌 트렌드에 역행하는 ‘나눠 먹기식’ 분산 배치는 자해 행위임에도,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력과 용수 문제를 핑계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타 지역으로
분산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치열한 글로벌 산업 생태를 전혀 모르는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세계는 지금 자원을 한곳에 모으는 ‘집적의 경제’로 가고 있습니다.
대만의 신주 과학단지,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증명합니다.
설계, 제조, 소부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이 한곳에 모여야만 초격차 기술이 나옵니다.
수십 년간 축적된 경기 남부의 거대한 생태계를 무시한다면,
핵심 인재 유출과 국가 경쟁력 상실로 직결될 것입니다.
반도체 전쟁은 냉혹한 국가 대항전이지, 지역을 위한 분배 대상이 아닙니다.
시스템 반도체 육성, 판교와 용인의 시너지가 유일한 해법입니다.
대한민국의 시스템 반도체 세계 점유율은 여전히 3% 수준의 아주 미약한 실정입니다.
성남 판교에는 대한민국 팹리스 기업의 약 40%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설계 도면이라도
이를 제품으로 구현할 생산 기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 기술은 반쪽짜리에 불과합니다.
이제는 성남 판교의 혁신적인 설계 역량과
용인 메가 클러스터의 압도적인 제조 인프라를
하나의 거대한 유기적 생태계로 결합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산업 간의 연계를 넘어 독자적인 가치 사슬을 완성하고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 속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주권을 지키는
해법이 될 것입니다.
거대한 지정학적 파고를 넘는 유일한 무기는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압도적 기술'을 쥐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미세공정을 넘어 차세대 패키징인 '하이브리드 본딩'과
인공지능의 병목을 깰 'PIM' 기술의 세계 표준을 선점하여,
기술 종주국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는 에너지를 책임지고,
경기도는 전 세계의 인재와 설계 데이터가 모여드는
반도체 글로벌 허브로 도약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김동연 지사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경기도가 멈추면 대한민국이 멈춥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 있습니다.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중앙 정부를 설득하여,
인프라 구축의 골든타임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흔들림 없는 클러스터 완성과
시스템 반도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집행부가 강력하게 나서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의회도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31-8008-7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