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필수가 되어버린 디지털 활용교육 - 경기도교육청의 적극 대응 요청

의원명 : 황진희 발언일 : 2020-06-23 회기 : 제344회 제3차 조회수 : 632
황진희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도시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및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부천 출신 황진희 의원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급 학교의 온라인수업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선생님들의 온라인수업 미숙, 노후화되어 불안정한 학내망, 접속폭주로 인한 끊김 현상, 저소득층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과 단말기 보급문제, 학생들에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학습 환경, 보급된 단말기로 학습 외 사용, 스마트폰 중독문제 등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현재의 상황을 보면서 경기도교육청에 두 가지를 제안하는 바입니다.

첫째, 정상적인 온라인수업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선생님들을 위해 교실에 무선인프라 교육환경 구축이 필요하고 학생들을 위해 단말기 보급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구축 완료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비단 이번 사태만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교육의 필수 아이템이며 정부의 교육정책이기도 합니다. 교육당국과 시도교육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예산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디지털 활용교육을 위한 인프라 교육에 소극적이어서 온라인 학습환경 구축실적이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작년 이 자리에서 5분발언을 한 바 있으며 또한 관련 전문가 및 학부모들과 함께 디지털 활용교육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한 바 있었습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금년도 예산반영에 있어 생색내기 정도의 예산만 일부 반영된 상태로 투자의 우선순위에서 또 밀리고 말았습니다. 본 의원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계속하여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결과가 코로나19로 인해 긴급하게 온라인교육을 실시하게 되면서 이 문제점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인 대처를 했더라면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둘째, 제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기존 교육체계 전반을 정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미세먼지 등 앞으로도 발생할 재해에도 의연히 대처할 뿐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미래세대 학생들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서 온라인학습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하고 이를 의무적으로 수업일수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마치 민방위 훈련처럼 매월 1회 이상 온라인학습을 이용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의 온라인학습 활용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미래사회 우리 아이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시스템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의 양성이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된 다양한 학습정보에의 접근성은 특별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거부감 없이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합니다. 앞으로의 학습은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원할 때 학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환경에 어려운 도전과 아울러 새로운 과제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활용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보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그러기 위하여 최우선적으로 투자의 우선순위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더 이상 교육소비자가 아니라 메이커 또는 창작자로 전환시키는 학습활동 그리고 학교에서든 가정에서든 실생활에서의 적용을 염두에 둔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디지털 활용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