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농산물 거래활성화 대책마련 촉구 - 효율적인 유통체계를 중심으로 -

의원명 : 소영환 발언일 : 2020-04-21 회기 : 제343회 제1차 조회수 : 672
소영환의원
존경하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양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정해양위원회 소영환 의원입니다.
발언에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 위기가 불가피하게 장기전이 되어가는 현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경기도민과, 일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는 의료진, 그리고 집행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건강과 평안한 일상을 기원합니다.
경기도의회는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기도는 도내 경제상황에 대응하여 발 빠른 재난기본소득의 집행과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종교집회에 대한 행정명령, 역학조사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불안감과 피로감이 우리 사회에 남아 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러한 과도한 불안감과 위기감을 경계하고 이번 사태를 통해 경기도민을 위한 한 단계 성장한 정책과 대책 마련에 고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특히, 오늘 본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이동 감소, 상거래 위축 등으로 실질적 피해를 입고 있는 영농인, 친환경 급식농가, 농촌체험 마을 농가 등을 위해 제언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의 먹거리문화는 전염병의 유행으로 안전을 중요시하는 풍조가 심화되고 재택, 유연근무, 온라인수업 등 근무형태와 교육방식의 변화로 가정이나 소규모 수요에 적합한 식품소비 양상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은 생산, 출하 시기를 조정할 수 없는 농산물의 재고를 늘려 놓았고, 신선한 농산물의 수출을 어렵게 만들었으며 농업6차 산업화의 주요 모델인 농촌체험마을을 멈춰서게 만들었습니다. 전염병이 빚어낸 사태이긴 하지만, 이제 우리는 예기치 못한 농업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그 대안으로, 식품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농산물 거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온라인 매장개설, 먹거리 시식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 발굴,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는 농식품 가공상품의 개발, 지역 농산물을 우선 소비하는 로컬푸드의 활성화와 지역내 소비 촉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협업과 홍보방안 등이 있어야할 것입니다.
최근, 학교들의 개학연기로 피해를 입고 있는 급식 생산 농가를 위해 경기도가 진행하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친환경 농가를 돕는 착한소비’,‘친환경 농산물 꾸러미’판매와 침체된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같은 것이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소비를 이끌어 낸 좋은 예라 생각됩니다. 이런 사회적 동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영농인에게 농산물의 지역수요 동향과 소비성향을 분석한 데이터 등 유용한 정보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접근이 용이한 온라인 직거래 장터, 판촉행사 등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가 확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거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유통구조 체계의 마련으로 경기도 지역에 특화된 농산물 유통플랫폼을 구축하여 질 좋은 농산물 유통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지사님 이하 관계부서 공무원 여러분!
코로나19로 식량의 수출과 수입이 어려워지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나라의 식량안보가 위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는 세계 113개국 중 29위로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소득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곡물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높이려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적정가격에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유통마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유통구조가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점 유념하시어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산물 거래활성화 대책과 효율적인 경기도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에 힘써주시기를 바라며 이만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