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병 예방 물품의 체계적인 공급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 ”

의원명 : 이애형 발언일 : 2020-04-21 회기 : 제343회 제1차 조회수 : 532
이애형의원
존경하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래통합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애형의원 입니다.
저는 오늘 감염병 예방 물품의 체계적인 공급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경기도민, 그리고 우리 국민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확진자와 가족들은 바이러스와 싸워야 했고, 자가격리 대상자들 자신이 감염된 것은 아닌지 두려워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국민은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했습니다.
지금은 마스크 공급이 원활해지고 구매에 어려움이 많이 줄었지만, 불과 지난달만 해도 마스크를 사려면 이른 시간부터 길게 늘어선 구매 행렬에 함께 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고 이와 반대로 마스크 판매점을 돌아다니며 사재기를 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본 저는 약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환자의 투약 정보를 공유해 중복 투약을 방지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활용한 마스크 공급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마스크에 적용한다면 중복 구매를 방지할 수 있고,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걱정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3월 4일, 감염병 등으로 인한 국가적 비상 상황 시 마스크와 같이 전염병 예방에 필요한 물품들을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청원으로 접수했습니다.
이후 정부에서는 요일제와 함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한 공적 마스크 판매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저는 정부의 공적 마스크 판매 방식이 완벽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는 아니지만 중복 판매와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고, 온 국민이 비교적 만족하며 마스크를 구매하고 감염병의 확산을 줄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시스템 도입과 의료인들의 노고, 국민과 가장 가까이서 대면하는 약사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위급한 시기에 큰 혼란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이전의 세상, 완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을 많은 전문가들이 하고 있는 상황이며 방역당국도 마찬가지 입장”이라면서 “코로나19로 시작된 신종 감염병 위기가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통제가 어렵고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으로 완전히 복귀하는 것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언제 어떤 감염병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번 코로나19 발생을 대한민국 방역 체계 점검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님! 언론인 여러분!
저는 국회로 간 저의 청원안인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20대 국회가 문을 닫기 전에 통과되어 전염병 예방에 필요한 물품들을 언제나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길 바랍니다.
그 바람은 국회의 노력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기도의회 의원 여러분과 이재명 도지사님을 비롯한 경기도 관계자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실 때 실현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더 나은 방역 체계 구축을 위해 뜻을 모아 주십시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우리가 더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고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