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윤화섭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남경필 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설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왕 출신 김상돈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국립철도박물관을 경기도 의왕시에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그 대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899년 9월 제물포에서 노량진을 연결하는 33.2㎞의 철도부설을 시작으로 올해로 철도 도입 117년을 맞이하는 한국 철도역사를 담아내기 위하여 국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국립철도박물관 후보지를 광역자치단체별로 한 개 지역을 추천하도록 요청하여 경기도는 작년 10월 의왕시를 추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현재 부산ㆍ대전ㆍ울산ㆍ세종시 등이 추천한 전국 16개 지자체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말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한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까지 후보지 세 곳을 선정한 후 올해 말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왕시는 지난 1월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고 중앙정부와 관련부처를 방문하여 철도특구로 지정하고 있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홍보하는 한편 전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적극적 홍보를 시행하는 등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왕시는 국립철도박물관 입지후보지로서 전국 그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경쟁지역에 비해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에서 가장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1988년 개관한 철도박물관은 1만 1,000여 점에 가까운 전시물과 역사실, 차량실, 모형파노라마, 미래철도실, 영상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공간을 갖추어 연간 관람인원만도 20여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왕시는 2013년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되어 한국철도기술원, 한국교통대학교, 코레일 인재개발원, 현대로템연구소 등 철도관련 시설 및 기관이 집적화되어 있고 의왕철도축제 개최 등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역사와 그 위용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레일바이크 설치를 포함한 왕송호수공원을 조성 중에 있어 기존의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과 연계하여 의왕시민, 경기도민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과 더 나아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관광객 등의 외국 관광객도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국립철도박물관 후보지라 자부합니다. 위치 등의 접근성이나 우리나라 철도 역사와 시설물을 알려온 그동안의 공로 등 모든 부분에서 경기도 의왕시에 국립철도박물관이 건립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상식이며 반드시 유치되어야 하는 당위입니다. 그러나 안심하거나 자만할 순 없습니다. 유치경쟁에 참여한 타 지자체도 저마다의 특장점을 앞세우며 홍보에 나서고 있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져 경기도 유치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남경필 도지사님! 지금이 바로 국립철도박물관을 의왕시로 유치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관심을 갖고 총력을 다해 유치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국립철도박물관의 최적지라고 자부하는 경기도 의왕시에 유치를 위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TF팀을 구성하고 더 나아가 지사님께서 직접 국토교통부장관과 면담하는 등의 다양하고 종합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경기도는 의왕시로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서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어떤 설득 노력을 펼쳐왔는지 그 성과를 밝혀주시고 앞으로 어떠한 추가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립철도박물관의 경기도 유치를 위한 지사님의 적극적인 의지는 어떠한지, 유치를 위한 종합대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립철도박물관이 우리 경기도 의왕시로 반드시 유치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리며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