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간 유료도로 무료화 촉구 5분발언

등록일 : 2008-09-02 작성자 : 박덕순 조회수 :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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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진종설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천백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김문수 도지사와 경기인재 양성의 주역인 김진춘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올바른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출신 보사여성위원회소속 박덕순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또다시 5분 자유발언으로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무료화에 대한 타당성을 역설하고 경기도의 대책을 촉구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1992년 12월에 개통된 의왕~과천간 도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유료도로입니다.

경기도는 유료도로 건설을 위해 연리 8%,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역개발기금 1,229억원을 차입하였으나

초기에는 이용차량이 적어 통행료 수입만으로는 상환이 불가능하여
경기도일반회계에서 807억원을 차입
하여 2001년 상환 완료했습니다.

그 후 2001년도부터 일반회계 전입금 상환을 시작하여 2005년도에 원금 807억원을 상환 완료하고
 
2005년 10월부터 이자 상환을 시작하여 2008년에는 당초 건설비용과 이자를 모두 상환 완료할 것입니다.

의왕~과천간 도로에 관한 의회 속기록에 의하면 2005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건설본부장은 총 통행료 징수금액이 도로공사비, 인건비, 제반 유지보수비와 맞아떨어지는 시점이 2008년이라고 얘기한 바 있고,

또한 2005년 2천6백만원을 들여 실시한 용역결과에서도 2008년 이후에 무료화 하는 방안을 내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료도로법 제16조 제4항, 동법 시행령 제10조에는 유료도로는 건설비용(원금,이자)이 모두 회수되면 무료화 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 건설비용이 모두 회수되는 2008년에 의왕~과천유료도로의 무료화를 실시해야 합니다.

그 동안 의왕~과천 고속도로 통행자들은 수차례에 걸쳐 무료화를 요구해 왔으며 본 의원도 도정질문과 5분발언을 통해서 경기도의 견해를 질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08년이면 투자된 건설비용이 모두 회수되고 무료화 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07년도 유료도로 요금소 복수부스 및 하이패스 설치에 따른 사업비 40억원과 학의 JCT~과천간 확.포장 사업비 530억원을 추가 상환해야 한다며 2010년 말까지 통행료 징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가,

또 다시 요금소~의왕터널간 확.포장공사의 사업비 420억원을 통행료로 충당을 위해 2012년까지 연장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경기도는 도민의 편의를 위해 당연히 경기도일반회계에서 시행해야 하는 하이패스 설치 및 도로 확.포장 공사 사업비를 도민에게 징수한 통행료로 충당한다며 몇 번에 걸쳐 통행료 징수기간을 연장하였습니다.

또한, 경기도는 2008년 8월(주)경기남부도로와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를 민간투자방식(BTO)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여

(주)경기남부도로는 수원시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 구간 12.98㎞를 연결하는 지방도 309호선 공사에 소요되는 도로공사비 1천968억원 과 보상비 986억원 전액을 부담하는 100% 민간투자 도로를 건설한다고 합니다.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는 BTO방식으로 2009년에 착공되어 2012년 완공되며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경기도에 귀속되고 (주)경기남부도로는 29년간 2041년까지 운영관리권을 부여받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1992년 개통된 의왕~과천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는 2041년까지 연장되고 의왕~과천간도로를 이용하는 의왕시민을 비롯한 경기도민은 50년간 통행료를 내고 다녀야 합니다.

이런 논리라면 2041년 이후 에도 또 다른 이유를 들어 통행료 무료화를 연장 할 지 알수 없습니다.

본의원도 도가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서수원~의왕간 도로를 확장하여 화성·수원등 경기남부지역의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동탄 신도시 등 교통 개발수요등에 대응하기위해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도로의 건설을 위해 의왕~과천유료도로의 무료화는 2041년까지 연장하는 것은 부당하며

의왕~과천유료도로와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가 연결은 되어 있지만 두 도로는 분리되어 별도의 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타당합니다.

새로이 건설되는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의 요금소를 시작되는 서수원지역에 별도로 설치하여 징수하고

유료도로법에 따라 건설된 의왕~과천간 유료도로는 무료화 하는 것이 16년간 이도로를 이용하며 무료화를 기다리던 의왕시민과 경기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왕~과천간 도로는 도로의 정비를 촉진하고 교통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예외적으로 요금을 징수할 수 있는 유료도로입니다.

경기도가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의 무료화 시점을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언제 무료화할지 답변을 회피하다가

2008년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와 연계하여 (주)경기남부도로에 29년간 2041년까지 운영관리권을 부여하고 무료화를 연장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과 도로를 이용하는 경기도민들에게 돌아갑니다.

그동안 의왕~과천간 도로를 이용하는이용객들은 심각한 교통정체에 불만을 토로하였고 사실상 의왕~과천간 도로는 유료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왕~과천간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고, 그때마다 요금소를 계속 증설하고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실시한다면 영원히 무료화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경기도는 도민들의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무료화시기를 2008년말로 확정해야 할 것이며 이것이 최초의 경기도 유로도로를 건설하면서 경기도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불신과 공약이 남발하는 이 시대에 경기도민에게 한 약속이 신실하게 실행하는 경기도정을 촉구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 9. 2    

 
경기도의회 의원 박 덕 순

 

<참고자료 1> 의왕~과천 유료도로 관련 도정질문

다음 의왕~과천 유료도로 무료화와 관련해 질문하겠습니다.

1992년 12월에 개통된 의왕~과천간 도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유료도로로서 연장 10.9km에, IC 3개소, 요금소 16개가 설치․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사비는 지역개발기금 1,229억원, 도비 5억원 등 총 1,234억원이었으며 당초 통행료 징수기간은 1992년 1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였습니다.

그러나 감사원은 유료 통행료 징수기간에 대해 의왕~과천 유료도로 사업의 특별회계 차입금 상환이자율이 너무 높게 책정되었다며 이자상환율을 재조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감사원의 지시에 따라 도 건설본부는 2005년 이자율 조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984억원이던 이자를 569억원으로 줄이고 상환완료 시기도 2008년으로 앞당기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총 건설비용이 모두 회수되는 2008년이면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무료화가 가능하게 된 셈입니다.

그 동안 의왕~과천 고속도로 통행자들은 수차례에 걸쳐 무료화를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투자된 건설비용이 모두 회수될 때까지 무료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투자된 건설비용이 모두 회수되는 시점인 2008년에도 무료화가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도가 투자비용 회수시점을 경계로 무료화로 전환시킬 것인지 아니면 당분간 유료화를 지속하면서 도로확장과 시설보수에 재투자 할 것인지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의왕~과천 유료도로 총 연장 10.9km 중 7.5km가 의왕시를 지나감에 따라 의왕시 시민들은 의왕시에서 같은 의왕시로 이동하는데도 요금을 내고 있으며, 소음․분진 발생과 도로 주변 개발 제한 등으로 불이익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의왕시에서는 매년 도로 유지․보수비로 7억원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는 주소지가 의왕시로 되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증명서를 제시하면 통행료를 면제해 줄 방침이었으나, 과천시 등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의왕~과천간 도로는 도로의 정비를 촉진하고 교통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예외적으로 요금을 징수할 수 있는 유료도로입니다.

그러나 의왕~과천간 도로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심각한 교통정체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사실상 의왕~과천간 도로는 유료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2005년 의왕요금소 주변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38억 6천6백만원을 들여 요금징수 시스템을 교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교통난은 해소되지 못하였으며, 올해 또 40억원을 들여 요금소를 증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의왕~과천간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인바, 그때마다 요금소를 계속 증설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2005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건설본부장은 총 통행료 징수금액이 도로공사비, 인건비, 제반 유지보수비와 맞아떨어지는 시점이 2008년이라고 얘기한 바 있고,

또한 2005년 2천6백만원을 들여 실시한 용역결과에서도 2008년 이후에무료화 하는 방안을 내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지역만 통행료를 면제해 논란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2005년 용역결과를 토대로 무료화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의 무료화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저의 의견을 말씀 드렸는데, 이에 대한 도지사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