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소식 제96호 (신종철의원님 칼럼)
등록일 : 2005-09-16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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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O 제 목 : 원미동, 가을을 부르는 소리
신종철 의원(부천2, 우)
9월 첫 주말, 원미동 북초등학교 운동장이 웅성웅성 거렸다.
원미아트오케스트라와 경기도 문화의전당의 악극 맹진사댁
경사났네가 공연이 있었다
원미동은 양귀자씨의 소설 원미동 사람들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아직도 미용실에서 수다를 떠는 아줌마들이 있고 또
저녁이면 텁텁한 막걸리 대신 맥주 한잔이라도 걸치는 동네
사람들이 어울러 사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은 수도권과 다른 도시처럼 낡고 좁고 불편한
동네이기도 하다. 더욱이 문화공연을 하는 공연장은
아예 없다. 변변한 문화 공연 하나보려면 중동, 상동으로
가야만 한다.
그래서 원미동 사람들은 그 더웠던 여름 저녁이면 컴컴한
북초등학교 트랙을 돌며 운동을 하거나 동네 호프집에서
맥주한잔으로 여름밤을 보내야만 했던 것이다.
문화에 소외된 지역은 이제 농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부천,안양,성남 등 수도권 구 도시에 문화를 나누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하는 모세혈관 운동 너무나 잘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