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기고문
등록일 : 2004-04-02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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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문화여성공보위원회 정홍자의원님이 경인일보 2004년4월29일자 9면에 기고된 내용입니다
기고내용(여성정치,한국정치 희망)
지금 우리는 현직 대통령의 틴핵소추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벌어지고 이에 대한 국민의 여론이 거대하게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17대 총선을 맞이하고 있다.
총선이라는 국가적 중대사를 앞두고도 국민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정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여 실로 한국정치는 위기를 맞고 있다.그러나 위기 뒤에는 기회가 있는 법,정치를 바꿔보자는 정치개혁에 거는 기대와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고 싶다.
2004년 한국 사회에는 바야흐로 ""여성시대""가 개막됐다.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정치권뿐 아니라 행정부, 군, 법조계, 기업계, 스포츠계에서도 우먼 파워가 눈부시다.
최근 여성정치인의 파워가 급부상하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제1당인 한나라당 대표로 박근혜 의원이 선출되고,추미애 의원이 민주당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대변인직도 한나라당 전여옥, 민주당 이승희, 열린우리당 박영선 대변인 등 3당 모두 여성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각 당이 여성을 비례대표 1번에 배치하는 한편 비례대표의 절반을 여성으로 채우고 있다.
이번17대 총선에서는 역대총선 사상 가장 많은 여성정치인이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처럼 여성 정치인들이 주목받는 것은 단지 성별로서 여성이 아니라 참신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가지고 한국정치를 새롭게 바꿔나갈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보와 외교, 전쟁 등에 맞서기 위해서 강력한 힘을 필요로 했던 남성중심의 구정치 체제가 막을 내리고 교육, 복지, 문화, 건강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한 생활정치로 변화하면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부드러움을 기본으로 한 타협과 조화의 정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 정치인이 가지고 있는 깨끗함과 참신함이 정치문화를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정치가 부패정치와 대결의 정치로 얼룩진 데는 남성지배의 정치문화에서 빚어진 결과이다
그러다 보니 경륜이라는 기성정치인의 장점이 부패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연결되고 패거리정치나 밀실정치로 남성정치문화 속성이 아닌 여성 정치인의 신선함 투명성이 긍정적이미지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탄핵정국으로 각 당이 일회용 카드로 여성들을 내세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 몰아치는 여성파워는 시대정신의 거대한 흐름을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4.15총선은 정치권의 인적 청산은 물론 사회와 문화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한국정치사에 중대한 전환기가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구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여성정치인이 남성정치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은 정치로서의 한국정치의 희망이 되는것은 당연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여성정치인들은 명실상부한 여성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전문성은 패거리정치가 아니라 살림을 잘하는 정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위한 분명한 정책과 노선을 제시해야 한다.
정성과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의 소망을 담아내야 한다.
유권자들도 깨끗하고 돈 안드는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구태정치의 조연(?)역할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탄핵정국으로 인해 여론이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철저한 인물분석과 정책분석으로 출마자의 정책은 실천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있는지, 인물 됨됨이를 꼼꼼히 살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