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한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1)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평택 포승지구의 식당·기숙사 등 생활시설 부족과 지원시설 등 기타용지 미분양 문제를 지적하며, 반복되는 검토를 넘어 노동환경 개선과 분양 활성화를 연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기업과 노동자들은 식당과 기숙사가 필요하다고 계속 요구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용지는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며 “노동자가 일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기업의 인력 확보와 투자 유치의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자료에 따르면 포승지구 고용인원은 2022년 33명에서 2024년 1,396명으로 늘었다. 반면 2026년 9월 말 전체 분양률이 80.1%인 가운데 지원·공공시설 등 기타용지 분양률은 18.7%에 머물렀으며, 해당 용지 미분양 면적은 약 16만 6,068㎡에 달했다.

입주기업들은 2022년부터 식당·편의점 설치와 주거시설 확대를 건의했고, 이후에도 기숙사와 휴게공간 부족, 출퇴근 불편 등을 반복적으로 제기했다. 통근용 전세버스는 2025년 11월 운행을 시작했지만, 주거·식사·휴게 분야는 여전히 검토 단계에 머무는 등 실질적인 해결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4,800만 원을 들인 종합조사와 별도의 기숙·생활편의시설 수요조사를 진행하고도 후속조치가 장기 검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어떤 시설이 얼마나 필요한지, 공급을 가로막는 요인이 무엇인지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미분양 원인을 단순한 수요 부족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필지 규모와 허용용도, 분양가, 임대 가능성 등 공급 조건 전반에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된 수요에 맞춰 필지 분할, 허용용도 조정, 임대·공동이용 방식 등 실행 가능한 개선방안을 관계기관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한영수 의원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요구한 미분양 해소 대책과 사후보고의 실제 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활인프라 관련 건의가 제출자료에 따라 ‘완료’와 ‘장기 검토 중’으로 다르게 기재된 점에 대해서도 실제 조치 내용과 처리 상태를 분명히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한영수 의원은 “용지 분양은 사업시행자, 노동복지는 다른 부서 소관이라는 설명만으로는 현장의 문제를 풀 수 없다”며 “경자청이 GH·평택도시공사·평택시·도 노동국을 잇는 협의 창구가 돼 생활시설 확충과 노동환경 개선을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영수 의원은 ▲생활시설 수요 공개와 필지별 미분양 원인 진단 ▲지원시설용지 공급방식 개선 검토 ▲도 노동국 사업 등과 연계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노동환경 개선은 포승지구의 인력 확보와 추가 투자를 이끌 경쟁력”이라며 “검토 결과와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다음 회기 업무보고에서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승지구의 생활여건 개선과 미분양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영수 의원, 포승지구 식당·기숙사 부족 5년째... 미분양 해소·노동환경 개선 실행 촉구 사진(1) 한영수 의원, 포승지구 식당·기숙사 부족 5년째... 미분양 해소·노동환경 개선 실행 촉구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