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3)은 14일 화성동탄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수석부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과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현장의 요청을 들었다.


연합회 측은 먼저 아이들의 교통안전과 등굣길 지도를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어느 해에는 지원금이 나오고 어느 해에는 나오지 않아 한 해 활동을 미리 계획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녹색어머니회 활동비는 주로 캠페인 운영과 깃발 등 교통안전지도 물품 구입에 쓰이는 만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지키는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을 위한 시설 정비도 요청했다. 반송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는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PM 거치대가 있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원래 공유 PM은 만 18세 이상만 대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학교 주변에 거치대가 있다 보니 학생들이 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PM을 타던 고등학생이 초등학생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회 측은 보호구역 내 PM 거치대 위치를 조정하고, 학생들이 PM 이용 규정과 위험성을 알 수 있도록 교육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외에도 특수학급 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도 요청했다.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이 특수학교에 진학하기는 매우 어려워 대부분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배치되고 있지만, 아이가 혼자 있게 되는 시간에 문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일과시간 내의 지원 체계를 보완해 달라는 것이다.


김영훈 의원은 "매일 아침 아이들 등굣길을 지키는 녹색어머니회의 활동은 지역 교육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망"이라며 "활동이 해마다 예산 지원 여부에 따라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과 함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학급 학생 지원과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문제 역시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교육청과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앞으로 현안이 제기된 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을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김영훈 의원, 화성동탄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현안 간담회 사진(1) 김영훈 의원, 화성동탄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현안 간담회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