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7
경기도기술학교가 반도체 인재 산실로...최민 부위원장, 지금이 골든타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5일 경기도일자리재단 임수철 단장 등으로부터 반도체 실무인력 공동훈련센터 운영계획안을 보고받고, 인력 수요 추계의 구체화와 외부 전문가 검증을 주문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이날 보고한 계획안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2월 화재로 공실 상태인 경기도기술학교 특수용접관을 리모델링해 2027년 하반기 공동훈련센터를 개소할 방침이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 121억 원을 투입해 청년 구직자 1,000명을 양성하는 구상으로, 내년도 본예산에 25억 7천만 원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계획안은 도내 반도체 산업 인력이 6만 2,270명으로 전국의 52%를 차지하면서도 매년 약 1,000명의 인력이 미충원되는 현실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특히 도내 연간 반도체 인력양성 규모는 3,000여 명에 이르지만, 클린룸에서 공정 장비를 직접 다루는 심화 실습을 거치는 인원은 연 200명 수준에 그쳐 교육이 이론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됐다.
여기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2027년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2030년 삼성전자까지 순차 가동에 들어가면서 인력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인력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2026년 반도체 산업에서만 약 6,315명의 추가 채용이 예상된다. 훈련센터 1단계 과정을 SK하이닉스 가동 시점인 2027년 하반기에 맞춰 개설하려는 것도 클러스터 가동에 맞춰 실무형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구상이다.
우선 최민 부위원장은 인력 수요 추계를 숫자로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 최민 부위원장은 “SK와 삼성의 가동 시점에 맞춰 연도별로 몇 명이 필요한지, 반도체 8대 공정별로 어떤 직군이 얼마나 필요한지 구분해 제시해야 한다”며 “기획·운영, 장비 지원, 생산공정 참여 등 직군마다 숙련 기간과 요구 전문성이 다른 만큼 이를 나눠 설명해야 교육생도 진로를 인지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 수립 과정의 전문성 보강도 주문했다. 재단이 내부 연구센터 소속 박사 1인을 중심으로 초안을 설계한 데 대해 최민 부위원장은 “해당 직원의 경력과 무관하게 내부 인력이 단독으로 기조를 설계하면 계획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관련 학회나 대학, 현장 실무진 등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초안을 보완하고, 그 과정을 의회에 설명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최민 부위원장은 도내 반도체 공정 실습 인프라가 나노기술원과 폴리텍대 성남·안성캠퍼스 등 3곳에 한정된 점을 짚으며, 광명을 비롯한 서남부권으로 실습 기반을 넓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최민 부위원장은 “반도체 인력난의 핵심은 숫자가 아니라 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숙련 인력의 부족”이라며 “4년간 121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의 타당성과 성과 관리 계획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2026-08-07
031-8008-7139, 7841